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 226

자연을 따르면 병원이 멀어진다

자연을 따르면 병원이 멀어진다 며칠 내려준 장맛비로 '산백초익는마을'의 벗님들이 어느새 성큼 자라고 있다. 귀농한 후에야 알게된 일이지만 장마는 축복의 계절이다. 왜냐하면 장마는 찜통 무더위를 식혀주기도 하지만 작물들이 장맛비를 맞으면 한달 만에 다 자라기 때문이다. 5월에 파종한 종자와 묘종들이 그동안 찔끔찔끔 자라왔었다. 장마가 오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장맛비는 하늘이 내려주는 비료며, 장마는 식물의 성장기다. 농약비료를 안 하는 생태농부가 장마를 기다리는 것은 그 때문이다. 봄부터 벌레에 뜯겨 잎이 너덜 거려도 장마가 오면 빠르게 회복을 하고 생명력을 발산한다. 살아 숨쉬는 생명들과 벗하는 것은 무척이나 즐겁다. 그, 평화로운 시간들이 생태농부에겐 자연의 이치를 깨우쳐 준다. 생태밭은 전..

가을 길목에 있는 '산백초익는마을'

가을 길목에 있는 '산백초익는마을' 그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지나가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가 계절은 이제 처서를 앞두고 있다. * 후덥지근한 공기 속에 선선한 바람이 교차하는 이곳 산골엔 자연의 선물이 영글어 가고 있어서 생태농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토종 사과참외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대자연의 신비! 맛과 향, 영양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참외와는 비교가 안 된다. 토종 개구리참외 참외 줄문양이 개구리를 닮아서 이름 붙여진 토종참외. 맛은 사과참외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멸종된 품종이라 계속 심고 있다. 자연산 수박 농약비료, 홀몬제 없이 오직 자연의 힘으로 기르는 자연산 수박은 '산백초익는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자연산 토종오이 토종오이를 넣은 오이 냉국은, 더위를 식혀주고 원기를 회복해 주는..

'생명의 음식'을 선물하는 '생태농법'

'생명의 음식'을 선물하는 '생태농법'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여름 장마'는 '입추'가 지나도록 멈추지 않고 있다. 물난리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당한 분들은 허탈과 절망감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상처가 치유되기를 빈다. 이곳 '산백초 익는 마을'은 다행히 큰 피해가 없어서 안도하고 있다. 지루한 장마 속에서도 생태밭에서는 인간과 자연을 살리는 생명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누가, 무슨 힘이, 씨앗이 자라 생명의 역사를 펼치게 하고 있을까? 생태농부가 하는 일이란, 벗님들의 신비로움을 즐거이 바라볼 뿐이다. 생태밭에 자라는 생명의 벗님들은 '또 다른 나'다. 이들을 음식으로 먹게되면 내 몸의 피와 살과 뼈, 체액, 호르몬으로 바뀌어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 준다. '나의 몸'은 먹는 음식으로 만들어지고..

'병고대란 시대'에 우리가 사는 길

'병고대란 시대'에 우리가 사는 길 '산백초 익는 마을'의 생태밭에서는 긴 장마가 가져다 준 생명수에 힘을 얻어 생태농부의 벗님들이 여기저기 결실을 맺고 있다. * 작물들은 그동안 벌레가 갉아먹고, 노루에 뜯겨왔지만 하늘이 내려준 '자연비료'로 기운을 얻어 신비로운 생명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 이들이 생태농부에게 선물하는 먹거리들은 작금의 '병고대란 시대'에도 영원한 질병해방을 누리는 양식이 될 것이다. 누가, 생명을 탄생시키고 자라게 하고 있을까? 생태농부가 한 일이 있다면 봄에 씨앗을 뿌리고 이들이 성장을 즐거이 바라보았을 뿐이다. 사람은 흙을 파 먹고, 돌을 갈아 먹고, 플라스틱을 삶아 먹으면 살 수가 없다 오직, 자연이 주는 '생명의 음식'만 먹어야 살 수 있다. 자연과 멀어진 현대인들은 "..

고향 친구가 보내준 '건강김치'

고향 친구가 보내준 '건강김치' 장마철인 요즘 '산백초익는마을'엔 멧돼지와 노루들이 놀이판이 되어버렸다. 이 놈들이, 아직 여물지도 않은 농작물들을 휘젖고 다니는 바람에 며칠 째 철망을 둘러치는 작업을 하고 오늘 마무리를 했다. 저녁에는 뜻밖에도 고향 친구가 보낸 '건강김치'가 반갑게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택배를 개봉하면서 친구의 정성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직장과 가정을 챙기느라 늘 바쁜 친구가 물 건너간 고향친구를 위해 마음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효소액으로 맛깔스럽게 만든 '김치'를 보니 친구에 대한 고마움과, 고향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친구가 보내준 김치를 안주 삼아 오랫만에 탁배기 한잔을 하며 하루의 고단함을 씻었다. "야~ 김치맛 정말 최고네" 물건너 와서..

도시에서도 자연인으로 살아야 한다

도시에서도 '자연인'으로 살아야 한다 자연과 멀어진 현대인들은 온갖 질병으로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농부는 영원한 질병 해방의 기쁨을 맛보며 오늘도 씨앗을 뿌리고 있다. '생명수'가 내리는 장마는 만 생명들에게 축복의 계절이다. 생태밭 작물들은, 그동안 벌레에 시달려왔었지만 이제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 벌레들은 어린 잎을 좋아하여 잎사귀가 너덜너덜할 정도로 뜯어 먹는다. 장마가 오면, 작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빠르게 '치유'를 한다. 장마가 가져다주는 생명수는 최고의 '자연비료'다. 만약에, 장마가 없다면 '생태농법'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생태농법은, 자연이 농사 짓는 것이기에 농부에겐 '일한다'는 개념이 없다. 그저 논밭에서 햇살을 받고, 바람을 맞으며, 작물..

생태농법은 '자연과 인간'을 치유한다

생태농법은 '자연과 인간'을 치유한다 장마가 잠시 개이자 먼지를 씻어낸 대자연은 조계산 풍광을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인간 세상은 '그릇된 생각'들이 오염된 먼지처럼 떠돌면서 인류 사회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자연의 힘으로 짓는 '생태농법'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치유농법'이라고 한다. 생태농법은 농약비료를 안 하므로 자연과 인간을 '치유'한다. 땅을 갈지 않으므로 흙을 '치유' 한다. 잡초와 전쟁이 없으므로 농부를 '치유'한다. 생태농법은, 화학농법에 비해 생산량은 줄어도 수십배 이상의 '영양'을 간직하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음식의 풍요속에서도 자연 영양이 부족해 몸과 정신이 미쳐가고 있다. 생태농법은 땅을 갈 필요가 없는 농법이다. 땅에 독약을 뿌리지 않으니 지렁이, 땅개미들이 노닐며..

건강의 원리를 깨우쳐 준 '생태농법'

건강의 원리를 깨우쳐 준 '생태농법' 생태농부가 이곳 산골에서 씨앗을 뿌린지도 어느덧 20년이 지나고 있다. 자연의 힘으로 짓는 '생태농법'을 하다보니 그동안 '건강의 원리'들을 하나씩 깨닫게 되었다.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나는, 늘 '동무들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다. 봄날 꽃을 찾는 벌들 오뉴월 밤 개구리, 여름 한낮의 매미, 가을날의 풀벌레... 이들은 낮에도 밤에도, 늘 생명의 노래를 들려주던 나의 동무들이였다. 하지만, 고달픈 농사 생활을 보면서 절대로 농사만큼은 안 짓겠다고 생각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종일 건물 안에서 근무하고, 출퇴근도 차 속에서, 집에서도 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연속이었다. 온실 속에서만 생활하다보니, 동무들의 노래는 기억 넘어로 잊혀져 갔다. 계절이 ..

영원한 질병 해방의 길 '생태농법'

영원한 질병 해방의 길 '생태농법' 생태농부는 20년 동안, 자연의 힘으로 농사 짓는 '생태농법'을 해오고 있다. 그 이유는 영원한 질병 해방, 영원한 건강의 길이기 때문이다. 상태농법은 사회가 강요하는 '건강의 유해 요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오늘날 사회로부터 오는 건강 유해 요소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음식의 오염'이며 또 하나는, 먹는 음식이 아닌 약품을 약으로 주고 있다. 생태농법은, 생산량이 적고 더구나 돈도 안 된다. 그러나 '오염된 음식'과 '잘못된 의약품'의 위험을 완벽히 해결해 줄 수 있다. 자연의 동물이 인간들과는 다르게 병이 없는 것은 자연 영양을 온전히 섭취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자연 영양이 진짜 약(藥)이라는 말이다. 藥(약)이란 뜻을 해석하면 '몸을 좋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