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자연 생태농법

고향 친구가 보내준 '건강김치'

생활건강 연구가 2020. 7. 22. 08:39

고향 친구가 보내준 '건강김치'

 

장마철인 요즘

 

'산백초익는마을'엔 멧돼지와 노루들이

 

놀이판이 되어버렸다.

 

이 놈들이, 아직 여물지도 않은 농작물들을

 

휘젖고 다니는 바람에

 

며칠 째 철망을 둘러치는 작업을 하고

 

오늘 마무리를 했다. 

 

저녁에는

 

뜻밖에도 고향 친구가 보낸 '건강김치'가

 

반갑게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택배를 개봉하면서 

 

친구의 정성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직장과 가정을 챙기느라 늘 바쁜 친구가  

 

물 건너간 고향친구를 위해 마음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효소액으로 맛깔스럽게 만든 '김치'를 보니

 

친구에 대한 고마움과, 고향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친구가 보내준 김치를 안주 삼아

 

오랫만에 탁배기 한잔을 하며 하루의 고단함을 씻었다. 

 

"야~  김치맛 정말 최고네"

 

 

물건너 와서 귀농한지도 어느덧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금, 제주 고향은 너무도 몰라보게 변해버렸다.

 

변하지 않은게 하나 있다면 고향 친구들의 우정이 아닌가 싶다. 

 

*

 

고향의 일가 친척과 친구들을 생각하다보면 

 

늘 마음에 걸리는게 하나 있다. 

 

 그분들도 일상 생활에 쫒기며 살다보니

 

언론방송이 전하지 않는 사회의 진실에는 눈이 어둡다. 

 

때문에

 

자신과 가족들에게 

 

어떤 미래가 다가오는지를 모른채 살아가고 있다. 

 

*

 

"총체적 먹거리 위기"

 

"총체적 의학의 위기"

 

이 두가지 '사회재앙'에 대비할 줄 모른다면

 

지금의 건강과 행복은 

 

언제 깨어질지 모르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 

 

*

 

그럼에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진다"

 

"병은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

 

구시대적 사고가 

 

아직도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

 

*

 

김치를 보내준 고향친구

 

어머니가 항암치료로 돌아가시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음식과 건강의 문제를 적극 챙기고 있다.

 

그가 보내준 김치는

 

남들이 맛볼 수 없는 '건강김치'가 될 수밖에 없다.  

 

*

 

우리 속담에

 

"순천자 흥하고 역천자 망한다"는 말이 있다. 

 

*

 

오늘날은

 

"자연을 거스른 음식" "생명을 거스른 치료"

 

  우리집의 행복을 파괴하는

 

'사회적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먹거리가 병을 부르고

 

치료로 건강과 재산을 잃는 세상이 되었다는 말이다.

 

*

 

부모가

 

'먹거리 위기'를 알고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가진다면

 

'의학의 위기'를 알고 '생활건강'에 관심을 가진다면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따라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런 집안은  

 

사회적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될 것이다.  

 

행복의 꽃을 피우는 흥하는 집안이 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

 

친구의 정성에 깊이 감사드리며

 

가족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드립니다.

 

***

 

내 몸은 내가 지키는 '생활건강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