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농부 건강 칼럼/의학뉴스 분석 87

'메디톡신' 퇴출이 보여주는 임상시험의 조작

'메디톡신' 퇴출이 보여주는 임상시험의 조작 식약처는, 허위자료로 국가 승인을 얻은 '메디톡신'을 허가 취소하고, 폐기 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메디톡신'은 눈주름 개선 주사제로 사용하는 약품으로, 앞으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에도 식약처의 조사결과 태반주사제가 효능 없는 '물주사'로 확인되어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한바 있다. 제약회사의 임상시험 조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제약회사가 임상시험을 주관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제약회사가 넘겨준 서류만 검토해서 승인해주는 구조다. 이런 시스템하에서는, 효능 과장이나 부작용 은폐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의약품은, 그 임상시험 내용이 투명해야 하고 효능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