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생태농법과 '봄 감자 파종'
그동안
겨울이 주는 휴식을 마치고서
생태농부는
'자연 생태농법'을 시작하고 있다.
*
'봄 감자'를 파종을 하는데
지나는 겨울을 아쉬워 하듯
진눈깨비가
하늘하늘 대지에 내려 앉고 있다.
지난해에 '토종오이'와 '고구마'를 심었던 장소다.
가을에 미리 풀을 깔아 놓으면 봄에 씨앗만 파종하면 된다.
풀더미를 헤치고 호미로 씨감자를 파종할 골을 만든다.
풀더미 속에 흙은, 미생물에 의해 부드러워지고 작물에 좋은 환경이 되었다.
미리 준비해 둔 씨감자를, 한 뼘 간격으로 골에다가 넣는다.
씨눈이 하늘로 향할 수 있게끔, 감자의 자른 면이 땅에 닿도록 한다
파종한 씨 감자들은
어머니 대지의 부드러운 흙살 속에서 생명의 꿈을 키워갈 것이다.
씨감자 위에 흙을 덮고 풀더미를 가지런히 덮어준다.
주의할 것은, 씨눈이 올라올 부위에는 풀더미를 약간만 덮는다.
'자연 생태농법'은 거름 주고, 두둑 만들고, 비닐 덮는 인위적인 노동이 없다.
농사는 자연이 하고, 생태농부는 구경만 하면 된다.
지난 가을에 파종한 마늘이 풀더미 속에서 잡초와 함께 자라고 있다.
겨울에도 '생명의 신비'를 가르쳐 준 고마운 벗님들...
가을에 묘종을 심은 양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생명의 벗님'들과 교감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산백초익는마을'을 지키는 '효소항아리'와 '식초항아리'들
항아리 안에서도 '생명의 역사'가 숨쉬고 있다.
***
화학농법은
농약으로 벌레를 죽여야만 되는 농사
비료와 퇴비를 줘야만 되는 농사
잡초를 죽여야만 되는 농사다.
*
농부들이
농약통 짊어지고 하늘 땅을 오염시킬 때
자연이 전하는
'생명의 신비'를 들을 수 있을까?
*
석유재벌, 식품재벌, 제약재벌이 만드는
"병고대란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갈 '희망'은
오직 청정한 자연과 생명의 먹거리에 있다.
*
'치유의 힘'은
병원이 아니라 자연이 주기 때문이다.
약품이 아니라
'생명의 먹거리'가 주기 때문이다.
*
자연 생태농법은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생명의 농사'다
***
생활건강연구가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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