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자연 생태농법

가을이 깊어가는 '산백초익는마을'

생활건강 연구가 2019. 10. 27. 09:09

 

가을이 깊어가는 '산백초익는마을'



첫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자


이곳 산골에도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있다.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가을 겆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생태농부는


몸도 마음도 자연속으로 녹아들어 가고 있다.





 올해는 생강을 조금만 심었다.


홍무우는, 벌레에 시달리느라 아직도 빌빌 거리는 모습이다.




 수확할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것은 누구의 작품일까?...


 


양파 묘종을 심어 놓으면


겨울 빈밭의 허전함보다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겁다.



 

양지쪽에 홍무우가 벌레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것이 자연의 힘으로 기르는 '생태농법'의 신비




 땅속 과일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있는 홍무우


생태농부네 중요한 겨울 양식...




흙속에 붉은 진주 '당근',


우리가 먹어야 할 진짜약(藥)은 병원이나 약국이 아니라 자연에 있다. 


 (작년 겨울에 '유기농 당근'을 구입했는데


살충제 때문인지, 먹을 때마다 잇몸 염증이 생겨 결국 한박스 모두를 버려야 했다)



 

 가을 햇빛을 받으며 마지막 성장을 하고 있는 '야콘' 


배와 무우의 중간 맛을 내며 쥬스로 마시면 몸에 좋다.





엊그제


 정부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듣는 순간


 "한국 농업은 이제 끝까지 왔구나!" 느낀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수천년 동안 이 땅에서


 국민을 먹여 살리던 농부와 농업은 지금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다.


*


농업의 포기는 농촌의 포기만이 아니다.


 5천만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포기하는 짓이다.


왜냐하면


 건강은 약과 수술로 지켜지는게 아니라


생명의 먹거리로 지켜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


농부가 사는 길은 농업보조금이 아니다.


자신도 병들게 하고 


소비자도 병들게 하고


산천도 병들게 하는 '농약'을 내 던질때 오는 것이다. 


돈은 없어도 살지만


생명의 먹거리를 먹지 못하면 살아남지를 못한다.


*


도시인들이 사는 길은 병원과 약국이 아니다.


내 몸의 건강을 해치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의료 산업만 살찌우는 '화학치료'의 위험을 알아야 한다. 


약과 수술은 치유를 주지 못하지만


생명의 먹거리는 몸과 정신을 본래대로 되돌려 준다. 


*


농부가 '농약'을 버릴때


도시 소비자들이 '생명의 먹거리'를 찾을 때


정부가 '유기 먹거리'를 보호할 때


이 세상은 비로소 제자리로 돌아 올 것이다.


***


생활건강연구가   생태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