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서/세계금융을 움직이는 어둠의 세력

제3장. 국제 금융자본가들 목표는 '세계 지배' 4

생활건강 연구가 2019. 12. 11. 07:00


제3장. 국제 금융자본가들 목표는 '세계 지배' 4


  ※ 독후감


 미연방준비은행을 폐지하고 통화 발행권을 되찾으려 했던 미국 대통령 4명은 금융자본가들로부터 암살을 당했다. 그 중 링컨과 케네디 암살은 유명한 사건이다. 하지만 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은 통화 발행권을 찾아와 미국을 무 채무 국가로 만들었다. 그도 암살을 당할뻔 했으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후 77년 동안은 미국에서는 중앙은행이 존재하지 않았다.


 오늘날 미연방준비은행은 주주의 수나 이름이 모두 베일에 쌓여있다. 물론 한국은행도 이와 마찬가지다. 매년 거액의 재부가 미연방은행을 통해 유럽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미국은 국가 예산에 3배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으며, 재정 상황이 파산 수준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되었다.


 마약왕 쿤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지만, 미국 정부는 20년동안 그들의 고객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침공도 세계 최대의 마약공급지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과거에 구미의 자본가들이 아편으로 청나라를 멸망시켰다. 미국 정부는 이와 마찬가지 일을 자국 국민들에게 하고 있다. 국제 금융자본가들은 미국을 착취할만큼 착취한 후 멸망시키려 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생활건강연구가  생태농부

 

제3장. 국제 금융자본가들 목표는 '세계 지배' 4


  ◇ 암살된 네 대통령의 비원


 지금까지 재임 기간에 사망한 미국의 대통령은 모두 일곱 명이다. 폐렴으로 사망한 제9대 대통령 월리엄 해리슨, 소화불량으로 사망한 12대 대통령 재커리 테일러, 뇌졸증으로 사망한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병사를 당했다. 그외 네 명은 모두 연방은행으로부터 통화 발행권을 빼앗아 의회로 되돌리려고 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제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 제29대 대통령 워런 하딩, 제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다. 특히 링컨과 케네디 암살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가필드 대통령은 열차 안에서 정신 병력이 있는 변호사에게 등 뒤에서 44구경 리볼버로 저격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몸에서 총알이 발견되지 않자 의사가 소독도 하지 않은 손으로 상처를 마구 헤집었다고 한다. 결국 두 달 반 뒤에 감염증으로 사망했는데, 이것이 진짜 사인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총알은 끝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하딩 역시 수상한 죽음을 맞이했다. 1923년 6월에 열차를 타고 전국 유세 여행을 하던 도중 알래스카에서 돌아오는 길에 캐나다 영내에서 심한 식중독에 걸렸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 폐렴이 발병했다. 두 달 뒤인 8월에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식중독이라는 것은 표면상의 발표일뿐 사실은 독이 몸에 들어간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당시 그의 아내와 사이가 나빴기 때문에 아내가 범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같은 날 발행된 뉴욕타임스는 어째서인지 엉뚱하게도 하딩의 사인을 뇌경색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통화 발행권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그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쓰러졌다.


 제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은 통화 발행의 권리를 의회로 되돌리고 임기 주에 미국을 무 채무 국가로 만들었다. 그는 대통령으로 8년의 임기를 훌륭히 수행하고 테네시 주의 내슈빌 근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생을 조용하게 보내다가 78세를 일기로 천수를 다했다. 이렇게 자본가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준 대통령을 그들이 가만히 놔뒀을 리가 없을 터, 그 또한 위험에 처한 적이 있었다.


 1835년 1월에 리처드 로렌스라는 사내가 잭슨을 향해 권총 두 정을 겨누고 발사했지만 다행히 양쪽 모두 불발되었고 범인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재판에서 정신 장애란 이유로 무죄 방면되었다. 훗날 로렌스는 친구에게 유럽의 부자가 무죄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도 없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나는 론 폴이 진짜로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출마한 것이 아니라 국세청과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 개혁을 꾀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생각한다. 케네디 암살 이후 공개적으로 자본가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겁없는 정치가는 나오지 않게 되었다. 이번에 출마한 론 폴 의원은 그들로서는 오랜만에 등장한 눈엣가시인 것이다.


 숨은 지배자들은 다음 하원의원 선거 때 그가 떨어지도록 방해할 것이다. 그의 신변에 최악의 사태만큼은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도할 뿐이다.


 ◇ 제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 "중앙은행을 폐지하라"


 미국 역사상 금융 자본가들에게 승리했던 유일한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의 초상화는 20달러 지폐에 사용되고 있다.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인 잭슨은 수많은 전쟁에서 공적을 세우고 정계에 진출해 최초의 평민 출신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14명이 있다고 알려진 프리메이슨 대통령 중 한 명으로서 결단력이 있는 행동파여서 좋은 일과 나쁜 일을 포함해 몇 가지 역사적 업적을 남겼다.


 기본적으로 그는 북부의 정치가들이 추진하는 연방 중심의 정치보다는 주에 중점을 두는 지방 자치를 중요시 했다. 또 항상 민중에 초점을 맞추고 정치를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정부와 관청의 중요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교체되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 이를 가장 먼저 실행한 사람이 잭슨이다.


 그는 주의 정치를 중요시하고 연방 정부를 싫어했다. 따라서 중앙 집권으로 이어지는 중앙은행의 존재도 필연적으로 싫어할 수밖에 없었다. 잭슨은 은행가들의 목적을 눈치 챘다. 그는 중앙은행의 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항을 정부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의회에서도 철저히 발본색원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이후 77년 동안 중앙은행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가 의회에 보낸 중앙은행 폐지 이유서의 한 구절을 소개하겠다. "중앙은행이 있으면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닌 자들이 우리 정부의 돈을 가져가게 된다. 이 중앙은행의 8억이 넘는 주식은 외국인의 소유다. 우리나라와 관계가 없는 은행이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해칠 위험성은 없는 것일까? 이 은행이 우리의 유통 통화를 통제하고 일반 시민의 돈을 가져가며 시민들을 유혹하는 것은 적의 군사적 세력보다 더 무섭고 위험한 일이다."


 그는 유럽 자본의 중앙은행은 미국에 백해무익한 존재임을 간파한 것이었다. 또한 그는 헌법에 기초해 정부가 발행한 통화를 사용해서 정부의 빚을 모두 갚는데 성공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가 추진한 악법 중에는 인종 차별의 표본인 인디언 강제 이주 정책이 있다. 미국의 원주민인 인디언들로부터 강제로 토지를 빼앗고 그들을 미개지인 서부로 내쫒은 것이다. 대법원에서 헌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그는 이를 무시하고 강제로 이주를 집행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위법 행위에 대해 대법관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인디언들이 강제로 이주당하는 모습을 잠자코 지켜볼 뿐이었다.


 현재 미국의 대법원은 소득세 징수를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징수를 계속하고 있다. 또 2001년의 동시 다발 테러 이후 조지 부시가 헌법에 위반되는 법률을 제정하고 있으니, 이 나라의 정부가 태연하게 헌법을 무시하는 것은 옛날부터 전통인 듯하다. 사법부에서 이에 대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 역시 옛날부터의 전통인 모양이다. 이런 것이 삼권 분립은 아니라고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있는데.....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고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전 대통령인 조지 부시가 2005년 11월에 한 말을 소개하겠다. 한 공화당 의원이 미국 애국법을 갱신하는 것은 헌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고 말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헌법에 대해 나에게 설교하지 마시오. 그딴 건 그저 종이 쪼가리가 아니오?"


  ◇ 연방 소득세의 사용처는 극비


 2006년도 연방 개인 소득세의 예정 징수액은 9,669달러다. 같은 해의 예정 세수 총액이 2조 2,000억 달러이므로 국가 세수의 거의 절반을 개인 소득세가 차지하는 셈이다. 9,600억 달러가 넘는 이 거금은 국가를 위해서는 한 푼도 쓰이지 않는다.


 연방 소득세는 소득액에 따라 징수되는 세율이 다르다. 현재는 16%에서 최고 35%에 이른다. 35%라고 하면 개인의 4개월 급료에 해당한다. 미국 국민이 땀 흘려 일하고 얻은 수입에서 넉 달치를 매년 국세청에 징수당하며 그 돈은 몽땅 연방준비은행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 수입이 연방준비은행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이는 연방준비은행이 은행이면서도 1913년에 설립된 이래 감사 보고서를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연방준비은행을 구성하는 주주의 수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다.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 중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주주는 10명이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모두 회사조직인데, 열 중 일곱은 유럽회사이고 미국회사는 셋 뿐이다.


 비율이 이렇게 된 까닭은 설립 당시 유럽의 자본력이 훨씬 강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 이후 연방준비은행을 통해서만도 매년 거액의 미국 재산이 유럽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물론 이것만이 원인은 아니지만, 현재 미국 정부의 재정 상황은 파산 수준을 이미 옛날에 넘어서 손을 댈 수가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참고로 연방준비은행과 국세청 설립 이전의 국가 부채는 10억 달러였다.


 그러던 것이 1970년에는 4,55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08년 5월 현재 9,3조 달러를 돌파했다. 국가 예산의 3배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매일 15억 8,000만 달러의 비율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 지출의 증가와 화폐 가치의 하락이라는 요인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연방준비은행이 정부에 빌려준 발행 지폐의 양과 이에 대한 이자 지급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단언한다. 그러나 언론도 경제학자도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예산 총액은 2006년에 82조 엔 정도인데 비해 부채는 800조 엔이라고도 하고 900조 엔이라고도 한다. 부채가 예산의 10배 이상으로 미국을 훨씬 능가하는 상태인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거액 지출을 추궁하고 세금 낭비와 부정을 파해지는데 전념한 사람이 민주당의 고 이시이고키 의원이었다. 2002년 6월 12일의 의원 질문에서 그는 불투명한 예산 수치를 바로잡아 실질적인 지출이 200조 엔임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당시 재무장관이던 시오카와 마사주로는 "부정할 것이 없다."라고 말해 이시이 의원의 주장이 틀리지 않음을 인정했다.


 당시 일반적으로 일본의 세수가 40조 엔, 지출은 80조 엔 정도이며 부족한 40조 엔을 국채로 매우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실제 지출은 200조 엔이나 되었던 것이다. 새롭게 드러난 120조 엔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시이 의원이 지금도 활약하고 있다면 불투명한 예산 지출이 조금은 해명되었을지 모른다. 이 열정 넘치는 의원은 7월 31일에 국회가 폐회된지 석 달 뒤인 2002년 10월 25일에 괴한의 칼에 쓰러졌다.


 미국이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어떻게 될지는 경제학자들도 예측을 못하는 듯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전 세계에 커다란 악영향을 기칠 것이라는 점이다.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미국은 빚의 삭제, 즉 국채 지급을 거부할 것이라는 설이 있다. 그렇게 되면 거액의 빚을 안고 있으면서도 대량의 미국 국채를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일본이라는 불쌍한 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의 일본 정부로서는 머리를 싸매고 앓아누울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한편 중국도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그들이 일본처럼 잠자코 당하고만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만약 무력으로 지급을 요구한다면 제3차대전이 발발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독자 여러분은 어느 쪽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전체주의 국가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공산주의 독재 국가인 중국이라는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전면전에 돌입한다면 어느 쪽이 이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2007년 뉴욕의 일본 협회에서 강연을 마친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쟁의 귀결은 인간 생명의 소모전"이라고 정의하고, "미군 3,000명의 죽음으로 정권이 흔들리는 미국은 자국민 7,000만 명을 죽이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사람(마오쩌둥)을 국부로 삼고 있는 공산주의 정권에 대항하지 못한다."라고 단언했다. 아주 명쾌한 논리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근대 병기에서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과거의 베트남이나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도 장비라는 면에서는 당시 미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했다. 최종적으로는 베트남이 승리했으며, 이라크에서도 현재 부시가 저항하고는 있지만 철수는 시간 문제인 것이다. 결국은 '사람의 목숨'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한다는 것이 진리인 것이다.


 다만 이 질문을 '독재 국가끼리의 싸움'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제 막 독재 국가로서 발걸음을 떼었을 뿐 아직 기초가 단단하지 않은 현재의 미국은 분명히 약하다. 그래서 병사 3,000명의 죽음에도 정권이 흔들리는 것이다. 만약 장래에 히틀러 같은 리더가 미국에 나타나 강권을 지닌 정권이 탄생한다면 사정은 달라질 것이다. 사실 이것은 현실감이 떨어지는 이야기이지만, 미국의 시대가 가까운 미래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잠시 소개하겠다.


  ◇ 주정부는 지자체라기보다 '나라'에 가깝다


 우리는 미국의 주를 한국처럼 단순한 지방자치 단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완전한 오해다. 주정부는 외교만 하지 않는 하나의 독립국가라고 생각하는 편이 현실에 가깝다. 한국은 행정직 지방자치제 국가이기 때문에 지방 정부가 주로 중앙정부의 지시를 지방에 반영하는 일을 하는 이른바 하향식 관계다.


 미국은 주정부가 헌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독자적으로 법률을 제정한다. 사법, 행정, 입법의 3권은 물론 모든 주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금도 군대를 보유하는 주가 있다. 주가 결정한 사항을 연방이 따르는 이른바 상향식 관계라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머스키법이 있다. 메인 주에서 선출된 민주당 상원의원인 에드먼드 머스키가 1970년에 의회에 제출한 법안으로, 그 후 전 세계의 자동차 업계가 배기 가스를 줄이려는 움직임에 나서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1976년에 전문 부서를 설치해 대기 청정화에 힘쓰기 시작한 캘리포니아 주의 움직임이 연방으로까지 확산된 결과였다.


 헌법으로 명시된 연방 정부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2개주 이상이 관련된 문제의 해결과 외국과의 교섭 뿐이다. 부시 정부가 교토 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아 전 세계의 비난을 받았는데, 사실 환경 문제에 관한 결정권은 주정부가 가지고 있다. 배기가스 규제에 관해 캘리포니아 주가 앞장을 선데서 알 수 있듯이 헌법상 연방 정부에는 비준 권한이 없다. 설령 연방 정부가 50주를 대표해 비준을 했다고 해도 도쿄의정서의 결정 사항을 주정부에 강제해 실행기킬 권한은 없는 것이다.


 미국 독립의 모체가 된 13주가 영국의 압정에 견디다 못해 1776년에 독립을 선언했다. 그 후 대륙회의를 개최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하고 조지 워싱턴을 최고 사령관으로 한 육군을 결성했다. 당시 세계 제일의 전력을 자랑하던 영국 해군을 등에 업은 영국 정규군과 싸워, 프랑스의 도움으로 1783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승인받는데 성공했다. 당시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왕을 정점으로 하는 군주제나 공화제를 실시했다.


 그런데 왕이 없이 주권을 일반 민중에게 부여한 획기적인 헌법을 내세운 나라가 본국 영국을 전쟁에서 물리치며 등장한 것이다. 그 결과, 유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다. 지금은 주권 재민의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군주제의 중압에 신음하던 유럽을 떠나 좀 더 나은 생활을 꿈꾸며 이민자들이 몰려든 것은 당연한 흐름이었다.


 이 역시 20세기 초반부터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동시다발 테러 이후 그런 경향이 심해졌다. 그 근본에는 유럽에 근거지를 둔 로스차일드 가문은 물론 미국의 록펠러 가문은, 미국이라는 20세기 최대의 번영을 구가하던 젊은 나라가 가져다 주는 부를 먹어치우는 것도 모자라 최종적으로는 이 나라를 파멸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그렇게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근거가 있다.


  ◇ 미국의 추락을 상징하는 마약 비즈니스


 그 대표적인 예가 CIA의 마약 거래다.


 나도 처음에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베트남 전쟁은 당시 골든 트라이앵글(황금의 삼각지대)라고 부르던 라오스와 타이, 미얀마의 삼림지대로부터 미국 국내로 마약을 가져오는데 이용되었다. 동시다발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목적은 파이프라인의 건설 외에 한 때 세계 마약 생산의 79%를 차지하던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밭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 증거로, 탈레반 정부가 마약 생산을 금지하던 2001년의 양귀비 생산량은 185톤에 불과했지만 미국이 점령한 뒤부터는 마약 생산량이 매년 늘어 2007년에는 8,200톤가지 증가했다. 이 대량의 마약은 대부분 CIA가 미국으로 가지고 온다. 참고로 베트남 전쟁 때는 병사의 시신 주머니 속에 마약을 숨겨서 반입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CIA가 소유한 비행기에 실어 미국 국내로 운송했다.


 2007년에 중동에서 쿠바의 관타나모 기지로 테러리스트 용의자를 수송 중이던 CIA 소유의 비행기가 멕시코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때 이러한 마약 거래의 실태가 발각되었다. 기내에서 정제된 코카인 4톤이 발견된 것이다. 어떤 언론도 이 사건을 기사화하지 않았지만, 독립계 언론인이 그 비행기의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물론 금방 삭제되었지만)


 CIA의 마약 비즈니스는 책이나 내부 고발 등을 통해 1980년대부터 이따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백악관의 지시로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이를 절대로 크게 다루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텔레비젼 방송국이 이를 보도한 보기 드문 사례가 있어 소개하려 한다.


  ◇ 마약왕 쿤사도 두 손든 CIA의 은밀한 비즈니스


 1988년 7월에 방송된 <모턴 다우니 쇼>에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육군 특수 부대의 전 지휘관을 초대해 그가 현지에서 촬영해 온 실제 필름을 보여준 엄청난 내용의 동영상이 2007년 10월 3일에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 육군 중령이 자신의 부하와 함께 타이와 버마 국경의 골든트라이앵글을 만들어낸 마약왕 쿤사의 비밀 캠프에서 회견을 하는 현장을 촬영한 비디오다. 쿤사의 약력에 관해서는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과거에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군은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군에 패해 타이완으로 도망갔다. 그런데 제27집단군 소속 제93군은 이들과 별개 행동을 해서 남쪽의 타이로 도망쳤다. 국민당군 재건을 꿈꾸면서 타이와 미얀마 국경 지대에서 군자금을 만들기 위해 아편 재배를 시작했다. 그중 한 병사와 타이의 소수 민족인 샨 족의 여성 사이에서 사내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가 바로 쿤사다.


 쿤사는 성인이 된 뒤 국민당과 인연을 끊었다. 미국의 지원 아래서 소수 민족인 샨 족과  몬 족의 독립을 대의명분으로 삼는 몬 타이군을 결성하고 2,000명의 병사를 이용해 마약 비즈니스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렇게 해서 황금의 삼각지대라고 부르는 세계 최대의 마약 밀조 지대를 만들기에 이른 것이다.


 1986년 12월에 정글 깊숙이 들어가 쿤사를 만난 이 육군 중령은 마약과는 별도의 지령을 군의 상층부로부터 받았다. 대화 도중 기회를 봐서 마약왕에게 "왜 코카인을 생산해 세계에 퍼트리는가? 그런 악행은 하루빨리 중단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다. 쿤사는 "정글 지역의 주민과 병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선 다른 방법이 없다."라고 변명을 한 뒤, "만약 미국 정부가 우리들이 다른 합법적 사업을 해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내년(1987년)의 코카인 생산을 900톤 줄이고 1988년에는 1,200톤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과거 20년 이상에 걸쳐 그가 직접 거래를 했던 미국 정부의 모든 관리의 이름을 공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쿤사는 성의 표시로 정제한 코카인 1톤을 레이건이 마약 박멸 켐페인의 책임자로 지명한 부시 부통령에게 선물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충격적인 것은 이 대화 속에서 마약왕이 "미국 정부는 과거 20년 이상에 걸쳐 우리의 최대 고객이었다. 매년 1,200톤이나 되는 대량의 정체 코카인을 구입했다."라고 말한 사실이다. 더욱 충격적인 일은 그 뒤에 일어났다.


 중령은 귀국 후 즉시 테이프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4일 뒤 연락이 왔는데, 백악관에서는 "마약왕의 비밀 캠프에 갔다가 살아서 돌아온 사람은 자네가 최초네."라는 이상한 칭찬을 하더니 정작 중요한 쿤사의 제안에 대해서는 '노'라고 대답한 것이다. 백악관의 입장에서는 마약왕이 자신들의 동료 이름을 공표하면 큰일이므로 도저히 '예스'라고 말하지 못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마약 박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백악관이, 마약왕이 마약 생산을 그만 두고 싶다는데 '노'라고 대답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실체다.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사람은 꼭 이 동영상을 보기 바란다. 마약왕은 내심 마약 비즈니스에서 손을 떼고 싶었던 듯, 1987년 6월 28일에 미국 사법부 앞으로 마약과 관련된 미국 정부 관계자의 이름을 적은 편지를 보냈다. 그 안에는 CIA의 라오스 지국장과 '아버지'부시가 CIA 장관이었던 시절의 제2인자이자 2기의 레이건 정권의 국방장관이 된 프랭크 칼루치의 부하이며 당시 CIA의 상급 관리직이었던 사람의 이름이 코카인 운반 책임자로 지명되었다.


 쿤사의 이런 노력에도 미국은 그를 국제 지명 수배했다. 결국 마약왕은 미얀마의 오지로 몸을 숨겼으며, 산 족 독립을 내걸고 오랫동안 미얀마군과 싸웠다. 1996년엔 갑자기  미얀마 군사정권과 정전 합의 후 투항하더니 마약으로 번 자금을 활용해 합법적인 사업에 진출, 그 후 커다란 부를 쌓았다. 이렇듯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마약왕 쿤사는 2007년 10월 26일에 70세를 일기로 인생의 막을 내렸다.


 ◇ 현대판 아편 전쟁


 마약사업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이익은 엄청나다. 옛날에 로스차일드 가문과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조부 등을 비롯한 구미의 상인들이 중국에 아편을 가지고 들어와 큰돈을 벌었다. 이들은 아편을 만연시켜 청이 멸망하는 한 원인을 제공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마찬가지의 일을 자국민에게 하고 있다.


 백악관은 마약 박멸 캠페인을 벌이고, 구 뒤에서 백악관의 지령으로 움직이는 CIA가 마약 생산국에서 정제한 코카인을 국내로 들여온다. 역대 정권이 미국을 청나라와 마찬가지로 착취할 만큼 착취한 다음 멸망시키려 한다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것이다. 다만 이 백악관의 은밀한 비즈니스를 아는 사람은 대통령 자신과 4~5명의 측근, CIA의 최고 책임자급 2~3몀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정권 내부의 장관들조차도 알지 못하는듯 하다.


 제2차대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저지른 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약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그 밖에도 미국을 번영이 아니라 오히려 파멸로 이끌고 있다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 수많은 사건이 일어났다. 1920년에 설립된 영국의 왕립문제연구소가 국제 금융 자본가들의 목적인 세계 통일 지배를 위한 과정으로 미국의 파멸을 획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통화로서 전 세계에 통용되어 온 미국 달러도 시기가 되면 단숨에 붕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는 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이 단순한 예행연습처럼 느껴질 정도의 경제적인 대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세계 통일을 향한 그들의 꿈은 영국에 있는 왕립국제문제연구소가 설립되기  훨씬 전부터 계속되고 있었다. 미국을 파멸시키는 것이 그들의 지상과제임이 명확해진 것은 남북전쟁 이후부터다.


<세계를 움직이는 어둠의 세력>   기쿠카와 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