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대부분 친환경 인증에 충격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공포'가 한국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살충제 계란'이 적발된 곳이 대부분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곳이라는 군요.
이것이 사실이면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제 정부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기농업 인증제에 큰 문제가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유기인증제도는 남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는, 유기먹거리나 화학먹거리나 안전성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빌미를 제공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것을 바라는 자들이, 지엠오식품을 팔아먹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식품산업만 아니라 의료산업까지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먹거리의 위험을 감추려할 뿐, 먹거리가 사람들에게 병을 주는 것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병에 걸린 사람이 많아야 의료산업도 번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병주고 약주는" 자본주의 시스템입니다. 사람들의 건강은 그들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유기 인증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그것이 먹거리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길입니다.
'자연과 함게 하는 생활치유' 생태농부 명언(明彦)
'살충제 계란' 대부분 친환경 인증..소비자 "배신감 느껴"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입력 2017.08.18. 06:04 적발된 32곳 중 28곳이 친환경 인증 농가..정부 "예상치 못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청에 따르면, 17일 오전까지 전국 계란 농가 1239개 중 876개 농가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32곳 농가의 계란에서 기준치 이상의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 "정부는 그동안 뭐했나" 인증 시스템 불신 확산
시민들은 분노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온 곽 모(47) 씨는 정부에 대한 불신부터 드러냈다.
해외에서 20대를 보낸 곽 씨는 "해외에 살 때 먹거리 문제 없었는데 한국에 와서 먹거리 문제를 많이 느낀다"며 "정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고 이번 사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인증마크를 믿을 수 없으니, 이젠 사기업의 브랜드를 믿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11살 딸아이를 둔 안지영(43) 씨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나타냈다. 안 씨는 "친환경 제품을 양이 적더라도 돈을 더 주고 샀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 화가난다"며 "어떤 기준으로 판매가 되는지도 불안하고, 그동안 정부는 도대체 뭘하고 있었는지 의문부터 든다"고 말했다.
손인실(49) 씨는 "정부가 계란 농가를 검사했다고는 하지만 이마저도 믿음이 안간다"며 "기본적인 반찬인 계란에 이런 일이 생겨 배신감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대형마트들은 16일부터 계란공급을 재개했지만 계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 대형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마트 전국 매장의 16일 계란 판매량이 전주대비 40% 준 것으로 알려졌다.
살충제 성분이 나온 농가 대부분이 정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로 나타난 원인에 대해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은 예견된 일이라고 짚었다.
이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계란 등 식품을 보면 마크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친환경 인증을 제대로된 검사 없이 남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류 심사가 대부분이고, 실사를 한다고 해도 예고한 뒤 실사를 하고 있다"며 "인증 받을 때만 반짝 관리하고, 그 이후로는 관리가 되지 않는다"이라고 지적했다.
인증제도 자체가 안전을 담보하거나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 수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단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수시 점검, 불시 점검 등을 통해 모니터링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친환경 인증제도란 축산과정에서 항생제나 살충제 같은 인위적인 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축산농가에 대해 인증을 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결과, 친환경 인증을 받아 살충제 성분자체가 검출 돼선 안되는 780곳 중 6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 됐고 이 중 28곳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 친환경 인증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농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도 이번 결과를 보고 놀랐다"며 문제를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조사를 마치면 결과를 종합 분석한 뒤, 인증이 정말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을 정도로 제도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생태농부 건강 칼럼 > 의학뉴스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은 살충제 달걀'이어 '간염 소시지' 파문, 한국은? (0) | 2017.08.24 |
---|---|
'한국 식약처'는 국민을 각성시키는 스승 (0) | 2017.08.23 |
살충제 계란에 이어 '담뱃재 소주'까지? (0) | 2017.08.17 |
살충제 계란 파문 "치킨'은 괜찮은가? (0) | 2017.08.17 |
국산 계란에도'살충제' 전국농장 계란 출하금지 (0) | 2017.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