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비염약은 왜 약국에서 사라졌을까?

마약장사를 하는 현대판 약장수들

 

  아래 뉴스를 보면, 코감기 비염약들이 약국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이유는, 마약인 필로폰을 제조하기 쉬움으로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입니다.

 몇 해전, 감기약을 사다가 순도 95%의 최상급 필로폰을 제조한 일당이 방송에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화학 전공자도 아닌데도, 감기약으로 쉽게 필로폰을 제조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의 사건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화학의약품의 효능은 대부분 마약 성분에서 얻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화학의약품은, 생명물질이 아닌 인공 합성물질입니다. 우리 몸은 생명체임으로, 자연이 만든 생명 물질만 원합니다. 합성물질은 약이 아니라 독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합성물질에 함께 첨가된 마약은, 당장에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효과란, 생명물질처럼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것과는 다름니다. 치유작용인 증상 자체를 일어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입니다. 원인이 살아있으니, 마약 성분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합니다. 그러니, 평생을 먹어야만 합니다. 

 문제는, 마약은 근본치료에 도움을 주는 게 아니고 중독을 준다는 데 있습니다. 마약 중독자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먹는 감기약, 비염약들을 생각해보세요? 왜 그 속에, 마약 성분이 들어갔을까요? 혈압약, 당뇨약, 콜레스테롤약, 우울증약, 진통제, 수면제 등에는 마약이 안 들어갔을까요?

 

 오늘날 약장수들은, 병을 고치는 '치료약'을 파는 게 아닙니다. 평생 병을 달고 살게끔 마약을 첨가한 '증상관리약'을 팔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현대의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약장수들의 홍보용인 방송 매체와, 약장수들이 길러내는 의사의 말을 절대시 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런 사람은, 병을 고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진짜 약"이 무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짜 약"은 약국과 병원에 있는 게 아닙니다. 바로, 당신이 매일 받아 앉는 밥상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밥상을 챙기는 것이, 병을 고치는 치유의 길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짜 의사"를 믿고 "진짜 약"을 먹는 생활치유입니다.

 

생활치유 연구가   생태농부 

 그 많던 비염약은 왜 약국에서 사라졌을까? 

 코막힘 완화하는 슈도에페드린 필로폰 원료와 성분 비슷
처방전 있어야 구입 가능해져

한국경제 | 전예진 | 입력 2017.05.12 17:56

 2013년 말 전국 약국 판매대에 진열돼 있던 코감기, 비염약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원인은 그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창원시 의창구의 한 원룸에서 감기약으로 1억원어치의 필로폰을 제조한 일당이 붙잡힌 겁니다. 화학 전공자도 아닌 이들은 제대로 된 설비와 지식도 갖추지 않고도 순도 95%의 최상급 필로폰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원룸의 연금술사’라는 웃지 못할 별명으로 인터넷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습니다.

 이 일로 약국들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감기약을 마약으로 바꿀 수 있다면 약국에서 판매해선 안 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필로폰을 만들 수 있는 성분이 많이 들어간 약은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됐죠.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던 비염약이 어느 순간 사라진 이유입니다.

 논란이 된 성분은 슈도에페드린입니다. 페네틸아민과 암페타민 계열 교감신경흥분제인데요. 코막힘 완화제나 각성제로 주로 사용됩니다. 이 성분 중 에페드린(C10H15NO)을 특수한 방법으로 정제하면 필로폰이라고 불리는 메스암페타민(C10H15N)이 됩니다. 화학식도 비슷하죠.

 슈도에페드린은 코점막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감소시켜 코막힘을 개선해줍니다. 기관지를 이완시켜주는 작용도 하는데요. 예전에는 이 성분이 120㎎ 함유된 고용량 단일 제품이 많았지만 이제는 60㎎ 이하로 들어간 일부 약만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일제 중 삼일제약 슈다페드정은 전문의약품, 액체인 슈다페드액은 일반의약품입니다. 복합제로는 녹십자 그린노즈, 한미약품 코스펜정(사진), 코싹엘정이 있습니다. 이 중 코스펜정만 일반의약품입니다.

슈도에페드린은 마약으로 변하는 만큼 심계항진, 빈맥, 부정맥, 안면창백, 저혈압 등을 동반하는 심혈관계 흥분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약이나 삼환계 항우울약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신중하게 투여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는 이상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고 합니다. 과량 투여 시 환각, 경련뿐만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슈도에페드린이 포함된 약을 구입해 마약을 제조하거나 매매하면 최대 무기징역,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는 점 잊지 마세요.

ace@hankyung.com

출처 : http://media.daum.net/life/health/wellness/newsview?newsId=2017051217560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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