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보다 타미플루가 더 무섭다?
아래 뉴스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아이들이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때문에, 식약처가 허가 사항을 바꾸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허가 사항을 바꾼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효능 또는 주의 사항에 대한 약품 설명서를 수정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약이 잘못됬다면, 제약회사에 임상시험 자료를 요구해서 효능과 부작용을 다시 면밀히 검증해야 합니다. 약장수들이야, 없는 효능도 있다고 하고 부작용을 감추고서라도 약을 팔아먹고 싶은 게 생리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약의 효능이 정말 있는지 부작용은 얼마나 심각한지 정부가 검증을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한 임상시험을, 제약회사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생선 가계를 고양이 한테 맡기는 격입니다.
아래 댓글을 보면, 많은 엄마들이 타미플루 때문에 자녀가 고통을 겪었던 경험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타미플루는, 외국에서도 수많은 부작용을 경고했던 약입니다. 왜 위험한 약들이, 아직도 치료약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을까요? 독감이 문제가 아니라 독감을 고쳐준다는 치료약이 더 무서운 세상입니다.
생활치유 연구가 생태농부
타미플루 복용 소아·청소년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입력 2017.04.19. 06:01 수정 2017.04.19. 15:52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독감으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부 소아·청소년 환자가 경련 등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을 보였다는 보고가 들어와 보건당국이 이 약의 허가사항을 변경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타미플루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오셀타미비르(인산염) 단일제(캡슐제)'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심사결과 등을 반영해 효능·효과, 사용상 주의사항 등 허가사항을 바꾸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에 대한 의견을 5월 2일까지 수렴한 뒤 시행할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약을 먹은 인플루엔자 환자 중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경련과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이 보고됐고 드물게 이런 이상 반응은 사고로 이어졌다. 섬망은 혼돈과 비슷하지만 심한 과다행동(안절부절못하고, 잠을 안 자고, 소리를 지르는 행위 등)과 환각, 초조함과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이상 반응이 이 약 투여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식약처는 그렇지만 이 약을 복용한 소아와 청소년 환자가 이상행동을 보이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주문했다.
식약처는 "비록 약물 복용과 이상 행동과의 인과관계가 뚜렷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예방과 주의 당부 차원에서 허가사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5건에서 2016년 257건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구체적인 부작용 증상은 구토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심(구역질이 나는 증상) 170건, 설사 105건이었다. 어지러움과 소화불량도 각각 56건과 44건 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항바이러스제는 일반적으로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타미플루(상품명)를 말한다.타미플루는 기본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독감 환자의 치료제로 쓰이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노출 고위험군에는 예방 목적으로도 쓸 수 있다.
국내에서는 타미플루의 물질특허 만료로 한미약품이 지난해 초 화학구조가 비슷한 성분의 국산 개량 신약 '한미플루'를 내놓았고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도 식약처로부터 복제약 품목허가를 받아놓았다.
댓글
이거 맞아요 저희 아이도 밤에 깨서 울면서 소리지르더라구요 괴물들이 잡으러 온다고 처음엔 열때문에 악몽꾼줄 알았는데 깨서 눈 뜨고 주변을 보면서 무서워해서 아이가 환각을 보는구나 알았죠 단순히 열이 높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ㅠㅠㅠㅠ 이런 약을 먹였다는게 어찌나 죄책감이 들고 아이에게 치유불가능한 손상을 입혔을까봐 걱정이 드는지 이제라도 기사가 나서 다행이에요.
저희딸도 작년에 복용하고 무섭다고해서, 2차 감염 때는 안 먹이고 해열제로 이겨 냈어요. 자료 찾아 보니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합니다. 복용하고 아이를 혼자 두지 말라고합니다.
주위에 이거 먹이고 애가 예민해져서 걱정이란 소리 너무 많이 들었다.문제가 뭔지 정확하게 밝혀라.생사람 잡는 약 팔지 말고
일본에서는 독감으로 타미블루 복용한 청소년이 환각으로 인해 몇명 투신했죠. 4, 5년 전인가? 약효도 있지만 부작용도 개인차에 따라 심각한듯
이거 효과없다고 그리 말해도 여전히 사용하더만... 무능력 탐관오리집단 식약청은 해체해야한다.
한국이 임상시험 하는 곳이냐 이제와서 부작용 운운하게
타미플루 부작용은 심각해요! 저희 아들도 먹고 자면서 헛소리하고 소리지르고 악몽꾸고 지인은 아이가 막 돌아다니고 악마가 쫒아온다며.... 그래도 먹일수밖에 없었던 현실... 도대체 다른 대안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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