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농부 건강 칼럼/우리집 효소단식

산그림자님을 위한 생활치유11 (물에 대한 건강 상식)

생활건강 연구가 2017. 3. 15. 07:28

 

 



산그림자님을 위한 생활치유11

(물에 대한 건강 상식)



 산그림자님! 이곳 남도에는, 삼월이 오면서 봄의 전령사인 매화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나리 진달래 왕벗꽃들이 연이어 피어나면 대자연은 그야말로 꽃물결을 이룰 것입니다. 


 오늘은 "물에 대한  건강상식"을 주제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몸은 수분이 70%인 만큼, 어떤 종류의 물을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치유와 건강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아침 공복시 생수는 몸에 좋을까? 


 산그림자님! "아침에 물 한잔은 보약 보다도 낫다"며,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건강상식일까요? 저도 한 때는 이것을 옳다고 믿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눈뜨면, 생수 한바가지를 떠서 보약처럼 생각하며 오랫동안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을 한 모금도 안 마시는 완전 단식을 9일간 하고서, 이것이 그릇된 상식임을 깨달았습니다(혼자서 하면 위험).  단식 동안에 심한 갈증을 느끼면, 물을 마시지 않고 입만 행구고 뱉어버렸습니다. 수분이 끊기자 평소보다 호흡이 무척이나 깊어졌습니다


 아팟던 곳에는,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특히 머리 쪽), 칙칙하던 얼굴 피부가 아주 깨끗하고 밝게 변하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농장에 찾아온 손님 중에, 제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완전 단식을 체험한 후 가끔 아침 공복시에 차나 물을 마시면, 다음날부터는 아침만 되면 갈증이 느껴졌습니다. 가만히 보니, 몸이 물을 원하는 게 아니라 입만 타는 듯 갈증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물을 마시면, 아침에 물이 당기도록 체질도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부터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침 공복에 생수를 습관적으로 마시다보면, 몸은 습하고 무거워집니다. 위장은 항상 냉기가 차고, 먹은 음식은 소화가 제대로 안 됩니다. 호흡은 점점 얕아지고, 세포는 산소가 부족하여 얼굴에 기미가 많아집니니다.


  결국, 몸은 음양의 균형이 깨지고 기혈순환 장애,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이어져 잘못하면 큰 병을 얻게 됩니다.   


 대부분 의사들이, 아침 공복에 생수가 큰 보약이 되는 듯이 이야기하는 것을 볼 때면, 저는 걱정이 앞섭니다. 그게 습관화 되면, 건강이 아니라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언제 마시는 것이 좋을까?


 산그림자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은 아무때나 자주 마셔야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식은 이제 내려 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물은 마셔야 할 때와 마시지 말아야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오전에는 피하고 오후에 마셔야 좋습니다 오전에는, 태양이 떠오르면서 몸이 양기를 흡수하는 시간입니다. 이 때, 음기운인 물을 습관적으로 마시면, 몸은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강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몸은 음습하여 무겁고 활력이 떨어집니다. 소화 흡수 배설기능이 점점 약화되어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잃어갑니다.

 

 오전에는, 몸이 배설작용을 하는 시간입니다. 이때 물이나 음식이 유입되면, 몸은 배설보다 소화흡수에 전념합니다. 그러니, 차츰 배설기능이 떨어지고 나중에는 고질적인 변비를 달고 살아가게 됩니다. 오전에 마시는 물과, 아침 식사가 몸에 안 좋은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의 니시의학을 창시한 "니시가쓰죠"는, 조식을 폐지하고 하루 2식을 해야 몸은 100% 해독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루 2식으로 전환한지 올해로 17년째입니다.

 

 사람들은 식사 때마다, 국이나 찌게 등 물음식을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습관 때문에, 위액이 묽어져 소화 능력이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위장병이 많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물음식을 즐겨 먹으면 소화기 질환도 문제지만, 소화가 안 된 음식물에서 엄청난 양의 가스가 생깁니다. 가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은 1%도 안 되고 장속에 가득 채웁니다. 가스는 머리까지 채워지며 그로안해 졸음, 불면증, 치매, 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은, 자주 마시는 게 아니라 오후에 마셔야 하며, 식후 30분 후에 마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생활치유를 하며 하루 효소단식을 하는 경우, 오전에도 당분간 효소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체력소모와 영양 부족으로 오는 몸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절제력이 갖추어진 후에는, 오전에 마시던 효소 음료나 과일쥬스를 오후에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조식을 폐지 하고, 점심 저녁 하루 2식을 생활해 가야 합니다.


  몸에 좋은 물은 어떤 수분일까?


 산그림자님! 요즘엔, 물장수들이 건강에 좋은 음료라며 광고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과학적 근거를 내세워도, 무엇이 내 몸에 좋은 수분인지 아는 사람은 여기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얻는 수분은 수돗물, 빗물, 지하수, 샘물, 빗물(증류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분 중에 으뜸인 것은 식물이 정제해 준 것입니다. 즉, 과일이나 야채의 형태로 마시는 게 최상의 수분입니다. 여기에는 일반 생수와는 달리 생명에 필요한 종합 영양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유기재배 이상 생태농법으로 길러지는 수박, 참외, 사과, 배, 토마토, 오이, 무우 등은 수분도 많고 영양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생명의 결정체여서, 양기가 많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좋은 수분이 있다면, 봄이 오기 직전에 자연에서 채취하는 고로쇠수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일 야채와 고로쇠 수액의 수분은, 내 몸의 체액과 같은 육각수 형태의 수분입니다. 그러므로, 흡수와 배설이 일반 생수와 달리 빠르게 작용합니다.  사람이나 동물은, 식물이 정제한 수분을 통해 각종 영양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반 생수에 있는 미네랄은, 몸이 흡수하지 못합니다.


 동물 중에서, 토끼 염소 사슴 등은 물을 거의 안 먹습니다. 생수를 사용한 가공 건강음료들이 아무리 좋다해도, 식물이 정제한  수분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생수를 마시기 보다는, 과일 야채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 의사들은, 아침 공복에 생수를 마시고 하루에 2리터는 마셔야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마시는 물이, 내 몸의 균형을 깨뜨리고 건강을 좀 먹는 "수독"이 되고 있습니다. 물은 마셔야 할 때가 따로 있음을 알고, 좋은 수분을 섭취할 줄 아는 것이 올바른 치유와 건강의 길입니다.


 산그림자님! 이제, 하루단식과 자연식으로 생활치유를 하신지도 2개월이 넘어가고 계시겠군요. 도심속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친구분들과 관계시면서, 음식을 절제 하시느라 얼마나 번민이 많으시겠습니까? 그것을 이겨내고 묵묵히 실천해 가시는 산그림자님께, 존경과 격려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생활건강 연구가  明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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