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서/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청진기의 정체

생활건강 연구가 2017. 1. 21. 07:30



 

청진기의 정체



 진찰에 사용되는 도구는 그 자체에 이미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 예를 들면, 청진기는 의사가 성직자 흉내를 내기에 좋은 소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피부에 직접 닿는 그 청진기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정말 심각한 병이라면, 청진기를 사용하지 않고 육안으로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신생아의 경우, 피부가 푸르스름하기 때문에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다른 심장병의 경우에도 몇 군데 진맥만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를테면, 대동맥축착증이면 서혜부에 있는 대퇴동맥의 맥박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청진기를 사용하지 않고 촉진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


 청진기로 들을 수 있는 것은, 환자의 가슴에 귀를 대면 다 들을 수 있다. 청진기를 사용하는 것은 좀 더 그럴듯하게 보이려는 제스쳐일 뿐이다. 따라서 삽입부는 귀에 꽂지도 않은 채 집음부를 환자의 가슴에 대는 의사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전에는 이러한 작태를 너무 심하다고 여겼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왜냐하면, 환자측에서도 청진기에 특별한 기대를 않고 있는데다가 병원에 오면 당연히 치뤄야 될 의식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의사는 환자의 이러한 마음을 임상 현장에서 민감하게 느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청진기에 의한 진찰은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위험한 것이, 엄마가 아이를 정기 검진에 데려갈 때이다. 아이의 경우, 청진기에 의한 진찰에서 심장잡음이 확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심장의 맥박에 잡음이 섞이는 현상으로, 어린 아이들 3명 중에 1명꼴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것을 발견하면, 의사는 부모에게 알릴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전 같으면, 의사만 알도록 진료 기록에 간단히 표시만 해두면 그만이었다. 최근에 와서는 환자에게 정보를 공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사실을 숨길 수 없게 되었다.


 언뜻 보면, 의사가 환자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은 나중에라도 다른 의사가 이런 증상을 발견해 자기보다 먼저 부모에게 알린다면 먼저 진료한 의사로서 입장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의사는 부모에게 심장잡음에 대해 일러주게 된다. 그때, "별거 아닌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고 부모를 안심시키려 해도 소용이 없다. 부모도 아이도 몹시 놀라 당황하기 때문이다.


 이때의 놀라움과 불안은, 그 부모와 아이에게 있어서는 일생을 따라다니는 걱정거리가 될 수도 있다. 병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 부모는 심장학에 정통한 소아과 의사를 찾아다닌다. 아이에게 심전도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여러차례 받게 한다.


 그것도 모자라 심장 카테테르 검사까지 의뢰하게 된다. 심장 카테테르 검사란, 가늘고 긴 플라스틱 관을 혈관에 찔러넣어 심장 속까지 통과시켜 심혈관계의 혈압과 혈액의 성분을 측정하는 심장병 검사를 말한다.


 몇 가지 연구에 의하면, 아이에게서 심장 잡음이 들린다는 말을 들은 부모는 그 후 아이에게 운동을 제한하고 영양 섭취에만 신경을 써서 이전보다 많이 먹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결과 운동 부족과 과식으로 아이는 비만이 되고 정말로 심장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



 ※ 독후감 후기


 작가는, 청진기가 의사들이 성직자를 흉내내는 소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진찰과 검사에 의해 빚어지는 결과가 잘못될 수 있다며 어린이 심장병 환자를 예를 들고 있다.


 환자는, 병을 병원이 해결해 줄 것으로 믿기에 진찰이나 검사를 당연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진찰이나 검사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올바른 치유와 건강의 길로 안내를 못한다면 소용없는 짓이다. 현대의학은, 오로지 병과 싸우는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치료가 병을 부르고 건강을 해치는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교를 믿는 신자들은 그것을 의심할 줄 모른다. 그들은, 병과 싸우는 게 아니라 몸을 건강하게 해야 병이 낫는다는 사실조차 생각할 줄 모른다.


 

생활치유연구가  생태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