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의학의 씨앗

새로운 의학의 씨앗

 ◆독후감 후기

 

 작가는, 새로운 의학의 씨앗은 가정이며 건강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인들은, 건강은 약이나 의사가 지켜준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스스로 건강관리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건강에 주체성이 없다보니, 치료가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의료현실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의 건강에 피동적인 자세를 경고하고 있다. 그는, 건강의 주체성을 회복할 때 새로운 의학이 승리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생활치유'  명언(明彦)

새로운 의학의 씨앗

 또 하나 자주 질문받는 것은 "어떻게 이 혁명을 시작하면 좋을까요"라는 것이다. "이 혁명에 참가하고 싶지만, 어디에 신청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그들은 말한다.

 신청 같은 것은 필요 없다. 각자의 집에서 오늘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가족은 부채가 아니라 재산이다. 아직 독신이라면, 진지하게 상대를 찾아서 결혼하도록 하라. 결혼 후엔 무엇보다도 아이를 만드는데 힘쓰는 일이 '혁명적인 행위'일 것이다. 그리고 집에서 아이를 낳고 모유로 키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선 순위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다.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고 부품을 조립하는 일이 자신과 자녀의 인생을 설계하는 일보다 우선하는 것일까?

 끝없는 경쟁에서 얻어진 보수가, 과연 자신이나 가족을 희생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렇게 계속  일만 하다가는 언젠가 심장 발작을 일으켜 입원하는 지경에 처할지도 모른다.

 친구 만들기는 중요한 활동이다. 근처의 주부가 모유 육아를 하고 있는지, 혹은 한 적이 있는지를 물어보아도 좋다. 어린아이나 노인을 매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째서 그런 심한 말을 합니까?"라고 따져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 때, 건강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의논이 목적이 아닌 의견이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다. 그런 사람을 찾게 되면 더욱 친해질 것이고, 그럼으로써 친구의 범위를 넓혀갈 수 있다.

 이 혁명은 언제 끝나는 것일까? 솔직히 말하면, 그것은 나도 잘 모른다. 그러나 승리를 거두어가고 있음을 나는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순간들 때문이다.

 내 가족과 친구가  건강은 우연히 주어지는 게 아니고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음을 알고 기쁨을 표현 했을 때, 내 가족들이 집에서 출산하고 모유 육아를 하고 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의사의 수술 지시가 옳은지를 판단하고 불필요한 수술을 피할 줄 알 때, 주사조차 놓지 않고 치료하는 의사를 찾을 때….

 몇 달 전, 나는 마침내 손녀를 보았다. 큰딸이 3.6킬로그램의 건강한 여자 아이를 낳은 것이다. 찬나라는 이ㄴ름의 아기는 예정대로 우리 집에서 태어났다. 그 장소에 입회했던 사람은 나 외에 사위,  작은 딸, 내 아내, 그리고 나의 제자 메이어 아이젠슈타인 의사였다.

  진통과 분만 모두 문제 없이, 약 5시간 만에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찬나가 태어난 후 친척이나 친구들이 축하를 해주러 왔다. 그들은 현관에서 나와 약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둘러 찬나를 보고 돌아갔다.

 딸의 일가는 5주 정도 우리 집에 머물다가 캐나다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때까지 나는 딸이 자고 있을 때, 아내가 아기를 안고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면서 매일 아침 출근을 할 수가 있었다.

 여름 저녁 무렵, 남들처럼 자신의 손녀를 병원의 유리창 너머로 잠깐 보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지켜 볼 수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이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다. 나는 자신을 갖고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

 나는, 새로운 의학을 실천하고 있는 친구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로 여겨진다. 국제 모유 운동을 시작으로, 그런 조직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이 수만 명의 회원과 손을 맞잡고 연대의 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이 사람들에게는 세계 각지에 친구가 있다.

 내 가족도 포함하여 친구들과 그 가족들은, 자기 건강은 자신이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내일에 대한 불안 없이, 만족한 기분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의학이 승리라고 나는 마음 저 밑바닥부터 확신하고 있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