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자연 생태농법

어머니 지구별의 노래에 동참하는 생명들

생활건강 연구가 2013. 6. 5. 22:20

 

어머니 지구별의 노래에 동참하는 생명들

 

산백초익는마을의 생태밭에는 이제 유월로 접어들면서

여기저기서 새로운 벗님들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농약과 비료에서 해방되어 생태농부와 벗하는 생명의 벗님들은 앞으로

은방울 굴리는 듯한 아름다운 노래들로 화음을 이루며

늦가을에 된서리가 내릴때 까지 생태밭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풀과 작물을 함께 기르는 자연생태농법은 무수한 생명체들의 터전이 되고

그들이 남기는 분비물은

  작물에 영양이 되어 서로 공생공존하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생태밭의 둥지에서는 참당귀, 토종오이, 서리태가 싹이 터 하늘을 향해 기지게를 펴고 있으며

그와 함께 풀속에는 메뚜기, 여치, 풍뎅이, 달팽이들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수확 관행농법으로 근 사오십년을 살포하여 왔던 농약은 해충 익충을 가리지 않고 전멸을 시키며

먹이사슬에 영향을 끼쳐 지구별에 수없는 생명의 종들을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수만년 농경사회를 이루며 내려왔던 자연과 함게 하는 생태농법은 탐욕에 젖은 농약 살포로 기억속에 

잊혀져 가고 농부들은 자연의 혜택으로 농사를 지으면서도 정작 자연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암제라 이름 붙인 독약은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다같이 죽이며 결국 사람의 건강을 파괴시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처럼  무분별한 농약살포는 먹거리오염, 토양오염, 식수오염을 부르며 생명의 종들을

멸종시켜 건강한 자연 생태환경을 파멸시키고 결국에는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할 것입니다.

 

 

 

농약 비료로 이들을 내쫓고 생명의 노래가 끊어진 쓸쓸한 논밭에서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감이

사라진지는 오래 되었으며 농부들은 중노동에 시달리다 농약에 중독되고 빚더미에 쌓여 도시로

떠나가는 일이 어제 오늘이 아닙니다.

 

 

 

생태밭에 살아가는 각종 메뚜기, 여치, 거미, 나비, 벌 등의 곤충들은 해충을 잡아 먹어 먹이사슬에 균형이

깨지는 것을 막아주며 수정을 도와주고 그들이 남기는 분미물은 작물들이 자라는데 좋은 영양원이 됩니다.

 

 

 

풀벌레들이 화음을 이루며 부르는 노래는 작물들 뿐만 아닌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들에게 안정과 기쁨,

평화와 사랑의 파동으로 자연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어머니 지구별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우리 어머니 지구별은 사계절을 아름다운 노래로 모든 생명들에게 대자연의 생기를 불어 넣어주며

사랑으로 보살피고 길러내고 있습니다.

 

 그속에서 풀과 작물들은 작은 생명들이 화음을 이뤄 들려주는 어머니 노래에 기쁨과 평화를 느끼며

우주를 향한 힘찬 생명력을 발산시키는 것을 보게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음악을 들으면 정서가 안정되고 평안을 얻어 삶에 기운을 얻듯이 식물들도

이와 꼭 같은 것입니다.

 

하물며 발효시키는 미생물들도 노래를 들려 주었을때 발효가 잘되는 것처럼 생명이란 노래와 떨어져서는

생각할 수 없는 존재들이며 그러므로 생명의 노래가 들리는 곳에 건강한 먹거리가 자라는 것입니다.

 

농사농(農) 이란 뜻을 풀어 보면 별의(辰) 노래(曲)

 인간과 함께 자연계 생명을 기르는 지구별의 노래라고 하는 뜻이며

작은 생명들은 어머니 지구별이 들려주는 수많은 곡조에 노래로 동참하는 우리의 벗님들인 것입니다.

 

 

文遊山 생태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