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자연 생태농법

장마를 맞는 산골 - 2

생활건강 연구가 2012. 7. 11. 23:14

 

   지난 오월부터 계속되었던 가뭄은 장마가 오면서 전국의 해갈이 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산골에는 그동안 가뭄과 벌레등으로 시달렸던 농부의 벗님들이 이제 생기를 얻어 자신들의 생명력을 맘껏 발산 하는듯 합니다.

 

  농부도 어느덧 마음의 분주함은 사라지고 평화로이 생태밭을 거닐며 벗님들과의 교감과 함께 대자연이 펼쳐지는 생명의 파노라마속에 묻혀져 가고 있습니다.

 

 

여름풀과 함께 자라고 있는 토종오이(물외) 

 

 

 

생기를 얻는 청얼룩 국수호박

 

 

 

다랑이 생태밭 전경 

 

 소로 밭을 갈고 지게질하며 살았던 농부들은 모두 떠나버린 빈자리에 농부만이 환경농법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금껏 생태농사를 지으며 산골을 지키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입맛을 돋구는 매콤한 청양고추

 

 

 

가을이 오면 몸짓이 풍만함을 보여주는 노란 멧돌호박

 

 

 

조생종인 줄무늬 국수호박

 

 

 

흑임자 - 3년을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5년을 먹으면 달리는 말도 잡는다(중국속담)  

 

 

 

이슬비 맞는 어린 베짱이

 

 

 

산골의 숨은 명물 영지버섯 - 가을이 오면 영지차 마시러 오세요...

 

 

 

얼마 있으면 따먹을 수 있는 백도 복숭아

 

 

 

올해서야 처음으로 열매를 맺은 모과

 

 

 

토종석류 - 해마다 꽃을 피워도 열매를 맺지 못하다 올해는 한 두 송이 배가 부르고 있다.

 

 

 

농부가 좋아하는 산골의 오솔길 - 늦가을이 오면 단풍낙엽으로 장관을 이룬다.

 

 

 

 더운 땀을 씻는 산골의 시냇물 - 대나무로 만든 폭포는 수명이 다해 새로 장만해야 한다.

 

 

 

장맛비에 젖는 산백초 항아리 - 자연향기를 담은 발효향이 농부네 뜨락을 가득 메우고 있다.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병난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대비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생약초 수액으로 빚은 산백초효소는 유기 자연식과 함께 질병고를 이겨내는 훌륭한 대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저 멀리 옥려봉으로부터 장마구름이 다시 밀려오고 있습니다.

 

 긴 가뭄후에 내리는 장맛비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만물을 성장시켜 주는 생명수가 되어줄 것입니다.

 

 올해 장마철엔 어렵게 살아가는 이땅의 농민과 서민들에게 집중호우로 인한 예상치 못한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적당한 비와 알맞은 날씨로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文遊山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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