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고 연일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다 다시 늦장마가 오는 바람에 풍족한 강수량으로 만생명들은 생기를 얻고 농작물들도 예년처럼 풍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매미의 노래와 밤이면 풀벌레들의 화음속에 어느덧 가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생태밭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번성하여 서로 공존상생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노랑나비
고추잠자리
배짱이
노린재
진딧물
진딧물
진딧물
꿀벌
청개구리
여치
방아깨비
귀뜨라미
붉은나방
실개다리배짱이
농약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순환에 의지하는 생태농법의 먹거리들은 환경조건이 야생과 같으므로 관행농업의 먹거리와 비교한다면 무려 백배 이상의 영양과 진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병고의 시대에 건강한 먹거리를 시급히 확보해야 할 책임이 있는 농촌엔 아직도 대부분의 농민들이 농약이 없으면 아예 농사를 짓지 못한다는 잘못된 관념에 깊이 젖어 있는 것을 보면서 농부는 농약비료가 보급되기 전에 전통 생태농법의 가치를 이제는 새롭게 재조명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동안 화학농법으로 크고 빛깔 좋은 화려한 먹거리들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속에 담겨 있어야 할 영양과 진기는 빈약하여 건강한 먹거리가 될수 없다는 사실을 올바로 깨닫고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과 영혼의 풍요로움을 누렸던 지난날 전통 생태농법에서 교훈을 찾아 농약비료의 공해없는 환경농업이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원합니다...
文遊山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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