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이 높은 이곳 산골엔 아직도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농부는 생태밭에 한 해 농사를 설계하며 지금부터 이에 필요한 종자와 씨앗들을 하나씩 확인하고 챙겨 두어야 합니다.
작년 가을에 수확하면서 보관해둔 종자를 꺼내보니 물외(토종오이),토종여주, 동아 씨앗들이 양이 제법 되어서 올해도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외(토종오이)
지난날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전통 채소였으나 개량오이에 밀려 차츰 사라지고 있다.
물외는 비타민c, 카로틴, 함량이 높은 알카리식품으로 활성산소와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부노화방지 성분인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이곳 생태밭에서는 4월하~5월상순에 파종하며 늦게 파종해도 가을채소로 수확이 가능하다.
도시민들의 생태 텃밭에는 재배하기가 손쉽고 영양이 높아서 추천하고 싶은 채소 작목이기도 하다.
토종여주
과거에 시골집 마당에 관상용과 약용으로 심어왔으며 도깨비 방망이를 연상하게끔 울퉁불퉁 하다.
붉은 과육은 단맛이 있으나 노란 껍질과 과육속의 씨는 쓴맛이 강하며 차로 쓰인다.
비타민c,미네랄, 인슐린등이 풍부하며 위를 튼튼히 해주고 장을 깨끗이 해주는 건위,정장작용을 한다.
요즘은 개량종 여주를 차와 약재 원료, 건강식품으로 사용하려고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토종여주는 열대아시아지역의 원산지여서 그런지 파종후에도 발아가 매우 더딘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는 4월하~5월상순경 파종하며 늦가을 서리 맞기까지 계속 수확을 할 수 있다.
동아
겨울 가까이 무렵에 수확하여 이용하므로 동과(冬瓜)라고 불리우며 사라지고 있는 전통채소이다.
동아는 소갈병(당뇨)을 치료하고 쌓인 열을 풀어주며 대소변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있다.
식료본초에서는 열을 없애고 담석이 있는 사람은 마땅히 먹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생태밭에서는 4월하~5월상순경에 파종하며 장마전까지 다른 풀들에게 어린 묘종이 치이지 않토록
가끔 돌봐 주면 된다.
씨앗이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에 주소, 우편번호, 성함, 필요한 씨앗명을 달아 주시면 선착순 20분을 반송 봉투 없이도 무료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씨앗은 작물별로 30알정도 들어 있으며 반송이 없도록 받으실분의 주소와 성함을 정확히 기재하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文遊山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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