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마치고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는 이땅은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그늘이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 되었지만 그러나 농부는 동이 터오는 이른 세벽처럼 희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금번 선거는 환경 재앙을 몰고 올 4대강 사업과,국민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미친쇠고기 방사능오염식품 한미FTA, 음흉한 속셈이 드러나고 있는 다문화 정책, 파탄된 남북관계 등등 실로 해결 해야만 할 중요한 문제들이 산적한데도 변화와 개선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막막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토종모과
하지만 세상 일이 그렇게 쉽게 풀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현대사의 질곡 속에 인간존중이 상실된 죽음의 정치를 오랜기간 겪어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 스스로 자문을 해봅니다.
토종 뿌리배추
부정의이 역사를 마치 정의이 역사인 것처럼 가르치는 사이비 정치인과 언론들 그리고 그들의 뒤에 숨어서 조종하는 미국의 교활한 속성과 본질을 정확하게 모른다면 모래성 쌓는 정치쇼에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기만 당해 왔는지를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산꼬들빼기
어느 사람은 FTA협정이 국회에서 날치기로 처리되는 것을 최루탄까지 날리며 온몸으로 막으려 했었지만 어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미국과 FTA협상 책임자로 일하며 국민과 국회를 기만해온 사람이 19대 국회의원으로 동시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구릿대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국민의 생존권과 국가의 존망이 달려있는 망국적인 FTA협정을 앞에서 추진했던 사람이 국회 안으로 기어들어 온다는 것은 전체 국민들을 무시하고 국회를 모독하는 짓이며 그지역 유권자들의 다수가 정신이 나간 사람이거나 아니면 매국 집단이라고 강요하는 짓임을 생각 할 줄 안다면 이 웃지 못할 사건에 진실이 어렴풋이 보일 것입니다.
애기똥풀
이번 선거 결과도 국민의 변화 욕구를 무시하는 전형적인 역대 선거 결과의 재탕이었으며 21세기 대명천지 아래서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어둠과 기만의 정치를 바라 보아야 한다는 것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괴롭고 힘든 일이 아닐수 없을 것입니다.
드릅나무 순
어둠의 세력들은 금번 선거 결과로 인해 대다수 국민들이 다시 한번 사회 정치적 허무감에 깊이 빠져서 나라와 민족의 이익보다는 개인적 욕망에 더 관심을 가지고 가정에 안주해 주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난 사회 참여에는 지금까지의 행태처럼 더욱 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소루쟁이
어둠의 세력들은 또한 앞으로도 교묘하게 지역과 계층 갈등을 부추켜서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유도하고 자신들의 기득권 향락을 누리려 하겠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거짓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결국엔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 세상 이치이고 순리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하
지금의 시기는 동트기 전에 만물이 얼어붙는 추위에 비교될 정도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위축시키는 사건들이 앞으로도 이어질수 밖에 없는 흐름을 타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그 속에 뜻하는 멧세지가 감추어져 있음을 알고 끝까지 주시하고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 해야만 대안을 생각 할수가 있을 것입니다.
흰민들레
처음부터 이야기가 많이 빗나갔습니다만 이제 사월로 들어선 산골의 생태밭에서는 여기저기서 자연 약초들이 신비스런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삼
작년에 담았던 천연식초가 산도가 낮아서 다시 재발효 작업을 하느라 농사가 늦어지고 있었지만 대자연은 소리없이 이미 봄농사를 시작하고 있으며 농부도 자연의 섭리에 맞추어 얼마 없으면 씨앗들을 하나씩 파종해 갈 것입니다.
쑥
작년부터 농업 기술원에서 실시하는 약초재배 교육에 참석 하면서 느끼는 것은 선후가 전도된 교육 내용들을 아직도 바꿀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머위꽃
수십년을 농약과 비료, 성장촉진재, 제초재로 오염시킨 토양에서 약초를 재배한들 과연 본래의 약성을 가진 약초가 제대로 생산될지는 의문이며 더구나 관행농법으로 약초를 재배하는 경우에는 성분이나 효능을 기대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산작약
그동안의 관행농법의 폐해와 부작용을 아직도 바로 보지 못한다면 여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기술지도는 앞으로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엉겅퀴
건강한 생명들이 자랄 수 있는 근본은 토양이며 화학농법으로 오염된 토양의 정화 없이는 약초가 아니라 산삼을 키운들 70년대 이전 농약비료없이 순수한 땅심에 의해 길러진 무우와 배추보다도 못할 것입니다.
취나물
농약비료로 생산한 굵고 모양새 좋은 농산물 보다는 자연과 먹거리와 사람을 살리려는 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들이 비록 볼품이 없고 벌레가 먹었을지라도 내용과 질적인 사실들을 정직하게 이야기 할수가 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것이 진정한 가치를 인정 받을수 있는 길이며 자연 앞에서 부끄럼 없는 농심을 잃지 않는 길이라 생각을 해봅니다.
둥글레
금년 사월은 적당히 내려주는 봄비가 올해의 풍년을 기약하고 있으며 새생명들이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생태밭은 약동하는 봄기운으로 농부도 잠시 세상 시름을 잊고 벗님들과 보낼 한 해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봄풀이 오르는 생태밭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오고 땅속에는 지렁이와 거미 개미등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살아숨쉬는 생명의 현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농부는 올해도 각종 토종약초와 물외, 야콘, 여주, 호박, 수세미, 동아, 울금 등등 여러 생명의 벗님들과 대자연속으로 녹아들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농법을 변함없이 지어갈 것입니다.
자연은 모두의 고향이듯 이곳 산골에도 모두를 안아주는 대자연의 품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사에 지치고 힘들지만 선뜻 마음을 내어 움직이기도 어려운 것이 우리들의 삶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시 영혼의 휴식을 필요로 하신다면 대자연의 품에 안긴 이곳 산골에도 발걸음 하셔서 생태밭 벗님들의 노래와 개울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한잔의 효소차로 세상 시름을 씻고 가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文遊山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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