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면서 산이슬 내리는 산골은 풀벌레들이 향연으로 가득하고
농부는 으름, 다래, 돌복숭아등 야생열매와 물외들을 수확하며 가을 효소를 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산백초효소 재료에 쓰이는
부처손을 채취하러 문유산 정상을 오르면서 다양한 버섯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노란 망태버섯- 식용
석이버섯- 식용
설명이 없는 버섯들은 독버섯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적으로 식용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문유산 정상- 해발688m
부처손 - 각종 암, 냉병 무월경 불임증 자궁출혈등 각종 부인병에 효능이 있습니다.
문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바로 아래가 농부네 산골이며 오른쪽 하단에 황토빛은 다섯가구가 사는 이웃 마을입니다.
농부는 저 너른 들력이 아닌 이곳 골짜기에 귀농을 하여 생태농업을 한지도 10여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필 이곳 외진곳에 인연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 있었지만
산과 가까이 있어서 자연의 주는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음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인간과 생명들의 터전일뿐 아니라 무한한 자원임을 항상 피부로 느끼며 있으며
개발의 논리로 무분별하게 환경을 파괴하는 짓들은 탐욕에 젖은 인간들이 자연과 생명의 실상을
바로보지 못하고 황금알을 낳는다고 거위의 배를 갈라버리는 것처럼 우리들이 삶의 근본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문유산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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