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사진

봄이 오는 산골 3

생활건강 연구가 2010. 4. 16. 23:15

 

 금년 봄엔 유달리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절인것 같습니다.

 

산골에서 생태농사를 하면서 십년전인가 4월 초순에 봄눈을 맞은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4월 중순까지 봄눈이 오는 경우는 매우 드믄 일입니다.

 

그러나 만 생명을 잉태 시키려는 봄의 용트림은 대 자연계가 변함없이 흘러가는 순리임으로 힘들게 봄을 맞이 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연속에 살아가는 사람이나 뭇 생명들에게는 밝은 미래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봄눈 맞은 제비꽃

 

 

농부의 쉼터 대나무 폭포에도 잔설이 쌓이고

 

 

               

 막 피어나는 붉은 산복숭아 꽃은 봄의 희망을 속삭이는듯 합니다. 

 

 

                

산골이라 봄은 더디 오면서 이제야 개나리가 만발 하였습니다.

 

 

겨울을 넘기고 새순을 내미는 작약

 

 

살구나무에도 한두송이 꽃이 피기 시작하고

 

 

노지 딸기도 어느새 꽃을 피웠습니다.

 

 

뱀딸기도 늦을세라 꽃을 피우고

 

 

앉은뱅이도 서게 한다는 선삼이라는 약초가 몇년째 다시 새봄을 맞고 있습니다.

 

 

자연산 꼬들빼기에도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고

 

 

오래묵은 더덕은 새순을 내지만 봄눈을 맞아 약간 힘든 모습입니다.

 

 

봄갓이 꽃을 피우고

 

 

자두나무까지도... 올핸 재법 많은 열매를 선물 해줄듯 꽃망울이 많이 달렸습니다.

 

 

 토종 하얀민들레

 

 

목동차를 만드는 으름 넝쿨에도 새잎이...

 

 

몇년 묵은 적하수오입니다.

 

 

         마당에 돌배나무까지 은백색의 꽃다발을 펼치기 시작하면 산골은 화사한 봄이 더욱 짙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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