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토종벌과 생청

우리겨레의 영약(靈藥) 토종참꿀 채밀하기

생활건강 연구가 2010. 6. 28. 16:16

 

 산골엔 이제 장마가 다가 오면서 농부의 벗님인 토종벌들이 노고로 그동안 모아진 참꿀을 채밀 하였습니다.

 

예년보다 올해는 봄이 늦어지는 바람에 평년에 비해 비록 수확량은 저조 하였지만 봄철 후반기에 대체적으로 일기가 좋았으며 아가벌들의 수밀 활동이 원만하게 이루지도록 하여준 대자연의 자비로움에 감사를 드립니다.

 

                              

 봉장에서 활동이 가장 우수한 봉군입니다. 

                       아래 두칸은 아가벌들만 있는 빈 공간이지만 그래도 열칸 가까이 올라간듯 합니다.

 

 

 

 상판을 열어보니 위에까지 꿀이 가득 차고 있습니다.

                       위로도 사각벌통을 얹혀 주어서 벌집이 위와 아래로 지어가게 하였습니다.

 

 

 

약간 충격을 주어서 아가벌들을 밑으로 내려 몰고 사각벌통을 분리하여 보니 족히 두되 이상은 될듯 합니다.          

 

 

 

  참꿀 향이 그윽히 풍겨오는 가운데  칼로 조심스럽게 밀납을 자르고 뜯어 냅니다. 

                                                       아가벌들아 ~   그동안 수고 했구나, 고맙다 ...

 

 

 

위로 참꿀을 채밀하고 나면 꽃가루방이 나오는데 애벌레방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꽃가루까지 수확 합니다.

       

 

 

   꿀과 꽃가루를 채밀하고 나니 아가벌들이 벌집 안을 청소 하느라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채밀이 끝나면 아가벌들은 벌집 안밖에 흘러내린 꿀들을 깨끗이 치우고 정리 하느라 한동안 부산을 떨게 됩니다.

 

 

 

                               채밀한 참꿀과 꽃가루...

 

 

 

    나무봉으로 참꿀과 꽃가루를 잘 으깨어 준다.  사진 오른쪽에 꽃가루방이 보입니다...

 

 

 

                             참꿀을 항아리에 내리는 모습...

 

 

 

 

  참꿀이 내려진후 걸러진 밀납과 꽃가루...          

 

 

 

   빙초산으로 소독하여 미리 깨끗이 준비된 통에 걸러진 밀납을 쏟아 붓고 2차로 잘게 으깬다.   

 

 

 

 으깨준 밀납은 다시 참꿀을 내린 항아리에 모두 붓고서 골고루 섞어지도록 잘 저어 준다.

밀납은 항암, 항균, 항산화작용이 우수하여 참꿀과 함께 혼합시켜 주며 완전하게 숙성이 이루어져야 섭취 할수 있습니다.

 

 

 

   으깨준 밀납을 참꿀에 고루 섞어준 후엔 개미나 벌레등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망사로 밀봉 한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옹기 뚜껑을 덥고 황토 저장고 안에서 숙성에 들어가며 가을에 백야초 효소청을 채밀하면 다시 참꿀과 고루 섞어서 겨울을 넘겨야 완숙 될수가 있습니다.

 

 

 

 토종참꿀은 우리 겨레가 오랜 세월동안 영약(靈藥)으로 사용해온 역사를 지니고 있으나 언제부터인가 설탕꿀이 쏟아지면서 부터 훌륭한 약리작용들은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기억에만 희미하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각종 암과 성인병, 아토피등 난치성 질환을 다스릴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정작 면역을 높이고 낮추는 작용은 무엇이 하는지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종 암세포와 바이러스균을 잡아 먹어 아프지 않도록 몸을 지켜주는 것은 백혈구가 작용을 하는 것이며 한방 의서인 동의보감에는 토종참꿀은 백혈구를 생산하는 비장(脾臟)에 가장 좋은 약(藥) 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식생활에 사용량이 많으며 한봉이나 양봉농가들이 벌을 기르는데 필요한 가공 당분인 설탕은 비장(脾臟)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식품으로 백혈구 활동을 둔화 시키고 면역력을 파괴하여 각종 문명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발효효소는 설탕을 이용하지만 미생물의 소화작용에 의해 천연당으로 전환이 되어 설탕이 해로움은 사라지고 난치병 환자들의 체질개선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우수한 식품임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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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에서 생산되는 백야초효소는 이제 장마철 무밀기부터 아가벌들이 먹이로 사용되며 토종벌들이 소화시켜 저장한 효소청은 가을에 채밀하여 금번에 수확한 참꿀에 함께 섞어 겨울을 넘겨 완숙 되어진 후에야 세상에 나올수가 있습니다.

 

 토종벌들이 모아논 참꿀과 꽃가루, 밀납, 그리고 효소청이 어우러져 숙성시킨  백야초 생청은 내년부터 조금씩 세상에 알려질 것이며 병고의 시대에 면역을 키워주고 자연치유를 돕는 우수한 식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기억 할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문유산 생태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