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토종벌과 생청

토종벌들의 밀원 - 보리수나무꽃

생활건강 연구가 2010. 5. 31. 21:13

 

 

 녹음이 짙어가는 산골엔 은백색의 보리수나무 꽃들이 만발하여 싱그런 녹음사이로 향기가 잦아들면서 농부의 벗님인 아가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가을에 보리알만한 붉은 열매가 달리는 보리수나무는 다른 이름으로는 볼네나무라고도 하며 열매는 기침, 가래, 천식을 치료하고 설사를 멈추게하는 특효가 있습니다.

 

 산이나 들렼의 비탈에서 흔히 볼수있는 보리수나무는 이처럼 신비스런 약효가 있으며 5~6월에는 향기 가득한 꽃을 피워서 토종벌들에게는 좋은 밀원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부이남에 흔히 분포하고 있는 보리수나무는 불교에서 부처님께서 성도하셨던 보리수나무하고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다른 나무이며 보리란 곧 곡식의 한종류인인 보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서리맞은 볼네를(보리수 열매) 먹어본 분들은 시고 달고 떫은 그 맛에 어릴적 추억과  정서가 짙게 배어 있음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 세대가 자라면서 흔하게 즐겨 따먹었었던 볼네가 감기나 천식에 좋은 것이라 하여 일부러 찾아 먹은것은 아니었지만 세월은 어느새 개발의 가속화로 환경 파괴에 의한  공해를 양산하며 병고의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먹거리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가는 작금의 시대에 산골의 아가벌들이 수밀하고 있는 토종참꿀인 생청은 병고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대자연이 주는 최상의 선물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 문유산 생태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