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너울지는 산골 다랑이 논밭에서
아가벌님들이 봄꽃놀이 소리를 들으며
생명의 씨앗을 뿌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신록의 계절과
추수의 계절도 지나가고
어느덧 입동을 맞으며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연과 건강 그리고 삶의 행복을 생각하며
자연에 묻혀 생태농사를 짓는 농부는
해마다 가을 추수를 마무리하면
농한기를 이용하여 긴 겨울 여행길에 오릅니다.
올해는 농사를 지으면서도
사회 현실을
많이 생각하게 해주었던 한해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동물성 사료를 먹인 쇠고기 수입은
사랑하는 부모형제들과 함께
우리사회 전체가 같이 떠안아야할
대 재앙으로 오지않을까
염려스러움을 금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대의를 생각할줄 알고
한마음이 된다면 이불행은
능히 막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동안 농부의방을 찾아오셔서
따뜻한 우정의 마음을 보내주신 벗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해동이 되면 농부는
다시 새 생명의 씨앗을 뿌리면서
님들의 진정한 이웃으로 뵙고자 합니다...
- 문유산 생태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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