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토종벌과 생청

토종벌들의 밀원 - 으름꽃

생활건강 연구가 2010. 5. 22. 13:40

 

 

 

  연두색 녹음 물결이 봄바람에 출렁이는 산골의 오월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으름 넝쿨에서는 꽃들이 만발하여 은은한 향기로움에 아가벌들은 무척 좋아하고 있으며 수정을 시켜주고 꿀물과 꽃가루를 얻어 오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으름 열매 -

 

 

 으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야생 열매이며 인체의 12경락을 잘 통하게 한다고 하여 다른 말로는 통초 또는 목통이라고 합니다.

 

 이른봄에는 피기전의 새순을 따서 녹차처럼 덖으면 매우 훌륭한 야생차를 얻을 수가 있으며 으름꽃은 맑고 은은한 향기를 갖고 있어서 토종벌들이 좋아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아가벌들은 으름꽃들을 수정시켜 주면서 대신에 향기로운 꿀물과 꽃가루들을 얻어가고 으름은 가을이 오면 맛있는 열매로 산새들을 불러모아 자신들의 후손을 번식하여 갈수가 있습니다.

 

 자연은 이처럼 상생과 조화로움으로 서로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보게 되며 아가벌들의 모아논 천연꿀은 꽃가루와 밀납과 함께 숙성시켜 천연효소인 생청으로 빚어지고 병고의 시대에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쓰여질 것입니다...

 

       

                                                                                                                - 문유산 생태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