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자연 생태농법

야콘과 돼지감자 파종

생활건강 연구가 2010. 5. 6. 12:33

     

 지난 사월 하순경에는 그동안 겨울을 넘기며 보관중이었던 야콘과 돼지감자 종자들을 꺼내어 이른 봄에 김매기등 미리 준비해둔 밭에 파종을 마쳤습니다.

 

 

            땅속에서 잠자던 야콘 종자들을 꺼내어 자루위에 펼쳐 놓았습니다.

 

 

 

        씨눈이 나오려 하고 있군요. 일부 썩은 것들을 제외 하더라도 올해 종자는 충분할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의 기운 - 대 자연의 섭리에 의해 스스로 싹을 틔우고 있는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썩은 부분들을 일부 추려내고 적당한 크기고 자르고 나서 파종지로 이동 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어 한조각씩 묻어둡니다.

오랫동안 생태농사를 지어오는 토양이라 땅속에는 유기물들이 풍부하게 쌓여 있으며 이곳엔 지렁이들과 각종 토양 미생물들이 가득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파종을 끝낸 모습

토양에는 유기물이 많으므로 별도로 퇴비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며 장마철이 지나서 무성히 자란 잡초들을

한 두번 베어다가 깔아주면 수확 할때까지는 야콘이 자라는 모습들을 관찰하며 구경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황토흙에 묻어둔 돼지감자 - 어느새 싹을 틔우고 실뿌리들을 뻗고 있습니다.

 

 

 

                 월동을 한 돼지감자 종자 - 저장이 잘 되어서 보관 상태가 비교적 양호 합니다.

 

 

 

                    싹이 다치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나서 미리 준비해둔 파종지로 이동 합니다.

 

 

 

             

                            싹이 오르는 곳을 위로가게 하고 적당한 간격으로 한조각씩 묻어 둡니다.

 

 

 

            돼지감자 파종지 - 파종을 끝내자 그날밤 멧돼지들이 일을 저질렀습니다.(재 파종 해야할듯 )

일자로 김이 메어진곳에는 돼지감자가 들어가고 가운데 비닐이 씌어진 곳은 국수호박과 토종오이가 미리 들어가 있습니다.

 

 

 

 

 야콘과 돼지감자는 주로 백야초 효소를 담는데 이용하고 있으며 이 두 식품은 요즘에 건강식품으로도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여 재배한 것은 제대로 효능을 얻기가 어려우며 최소한 3년이상 유기농지에서 생산한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먹고 살아가는 농산물들은 사실을 알고 보면 모두가 약이 되는 식품들이지만 그러나 약이 안될수 밖에 없는 이유는 농약과 비료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키워내기 때문에 본래 지닌 식품의 영양소들은 뻥튀기 되어 크고 빛깔이 좋다고 하더라도 벌래먹고 볼품없는 유기 농산물과는 비교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농약과 비료 그리고 홀몬제의 오염에서 벗어나 생태 환경이 살아있는 청정한 농촌에서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들로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 문유산 생태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