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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눈으로 보라'고 깨우쳐 준 칼858기 사건

생활건강 연구가 2020. 5. 9. 12:11



'자기 눈으로 보라'고 깨우쳐 준 칼858기 사건



최근 대구 MBC 방송이 


미얀마 앞바다에서 칼 858기 동체를 촬영하면서


국민들은 이 사건의 전면적인 재조사


 바라고 있다.



1987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칼기 폭파 사건'


 승객과 승무원등 115명을 태우고


 서울로 오다가 미얀마 상공에서 사라진 사건이다.


아직까지 


단 한구의 시신도 발견 못했고


블랙박스조차 찾지 못한 미스테리 사건이다. 


*


 그 당시 내가 충격을 받은 것


사건의 진실보다는 'XX일보'의 보도 내용이였다. 


신문 기사를 읽어보니  


"김현희가 미모의 숫처녀라는 사실에 한국 총각들이 


2,000여 명이나 청혼을 했다"는 것이었다.


*


지금도 기억하지만


 보도 날짜가 사건이 나고 100일도 안 된 시점이었다.


아직 화약내가 가시지 않았고


시신도 수습 못한 수백명의 유족들은 상복을 입은 채 


절규하고 있었다.


*


이 와중에 


얼굴이 예쁘고 숫처녀라는 것을 좋아해서


백여명을 죽인 테러범에게


 수천명의 총각들이 청혼을 했다는 신문 보도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


"한국엔 상또라이들이 이렇게도 많다는 얘긴가?"


정말, 믿어지지 않을 일이었다. 


상복을 입고 우 유족들 모습이 자꾸만 어른거렸다.


그 당시엔 나도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 생활을 하던 총각이었다.


*


세월이 한참 흘러서야 알았지만


그 신문


 여론조작질을 밥먹듯 하는 대표적 보수 언론이었다.  


물론


 '김현희 청혼 기사'도 사기질었은 명백했다.


유족들이 피울음 속에 잠겨있는데


신문사에 전화까지 하며 보란듯이


살인자에게 청혼하는


 그런 '정신나간 또라이'들은 없을 것이다. 


*


'칼 858기 사건'은 나에게 


언론방송들이 진실을 보도하기보다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 


사건이었다.


*


그 때부터  


뉴스 내용이 옳고 그른지를


 나름대로 생각하며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사건 뒤에 감추어진 진실들을 하나씩 알게 됐다. 


*


진실을 보도해야 할 언론방송들이


 여론조작용 거짓 보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는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TV로 세상을 보다보면 


누구나 <테레비 바보>가 되는 세상이다. 


*


아직도


김현희는 북한이 파견한 테러범이며


광주민주화운동은 북한이 사주한 일이며


천안함은 북한이 소행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


놀라운 사실 


언론방송들의 사기질적 보도 행태


정치적 사안에만 머문다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


에이즈, 신종플루나


 작금의 코로나 사태에서 보듯


국민 보건정책에 대해서도


일반 대중들을 철저히 기만하고 있음을 


나는 알게 되었다. 


*


잠시 이야기가 빗나갔지만


 '칼 858기 동체 인양'을 시급히 추진하고 


사건의 전면 재조사


모두가 촉구해야 한다.


*


가족의 시신이 삼십년 넘도록 바다에 수장당한


 유족들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이는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일이다.  


*** 


'내 몸은 내가 지키는' 생활건강연구가 

  

                            'KAL858 추정 엔진·동체'..'1미터' 거리에서 근접 촬영

심병철 입력 2020.05.08 20:10 수정 2020.05.08 20:15

[뉴스데스크] ◀ 앵커 ▶

저희는 지난 1월, 1987년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다 미얀마 상공에서 추락한 KAL858기의 추정 동체를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이 추정에 확신을 더하기 위해서 특별 취재팀이 다시 현장에 갔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추정 동체와 엔진을 더 가깝고 선명하게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먼저, 그 영상을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이 벌써 3차 수색.

대구MBC 특별취재팀은 수중카메라를 다시 투입해 사방을 훑어야 했습니다.

지난 1월, 동체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던 지점을 시작으로 기체를 향해 점점 접근했고, 결국 수심 약 50미터 지점에서 해양생물로 뒤덮힌 원통형 물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불과 1미터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로, 렌즈에 잡힌 건 KAL 858기의 기체인 보잉 707-320C(707-3B5C) 모델의 엔진.

전체 윤곽부터 엔진 속 날개 모양까지, 조종사 출신 전문가들은 아주 똑같다고 분석했습니다.(중략)

촬영된 모든 것들은 33년째 바닷속 깊은 곳에 잠들어있는 물체가 다름아닌 KAL 858기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 마승락(대구) / 영상편집 : 김재환 / CG : 천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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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기자

https://news.v.daum.net/v/20200508201025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