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자연 생태농법

한여름 산백초익는마을의 풍경

생활건강 연구가 2019. 7. 31. 11:02

 


한여름 산백초익는마을의 풍경


장마가 끝나자


산골에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은 맑고, 푸르고, 깨끗하기만 하다.


맑은 공기의 소중함도 모르는 채


도시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나의 젊은 시절을 회상해보면


지금 여기에서


자연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동안, 교통사고로 병원 생활을 하느라 산골을 잠시 비워두어야 했었다.


 효소항아리들만 말없이 '산백초익는을' 지켜주었다.



장마가 지나면 산골 주변엔 자연산 영지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곳에 자라는 영지는 생태농부가 인정하는 '건강의 보약'


 

 

뜯어온 영지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말려서 보관해야 상하지 않는다.



 

'산백초 효소' 향기를 맡고 찾아온 '장수 풍뎅이'


 


아직, 몸은 덜 완쾌됐지만 생태농사는 멈출 수 없었다.


 뼈 건강에 좋은 흑임자,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


   담장 옆으로는 토종 오이, 여주가 자라고 있다. 

 

 

생태농부가 좋아하는 '사과 참외'


그 맛과 향은, 어린시절 시골 원두막 기억을 되살려 준다.



꽃이 떨어지고 자연의 조화로 자라는 과일봉오리...


오는 팔월이면 따먹을 수 있을 것이다.

 

 

'수박'도 장마가 뿌린 빗물에 힘을 얻어서 잘 자라고 있다.


자연산 과일을 손수 재배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생태농부에겐 큰 기쁨이다.  


*    *    *


산골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마음이 암담해 온다.


우리 부모형제와 이웃들, 친구들은


'먹거리와 의료 현실'을 전혀 모른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  


그동안 병원치료를 받아오면서


"약과 의사가 병을 고쳐준다"는 게


얼마나 잘못된 상식인지를 다시 한번 뼈져리게 절감했다.


*


'치유의 힘'병원이나 의술이 주는 게 아니다.


생명을 기르는 대자연이 주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


내가 자연 순리를 따르며 씨앗을 뿌리는 이유다.



생활건강 연구가   생태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