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자연 생태농법

'산백초익는마을'의 봄감자 파종

생활건강 연구가 2018. 3. 16. 06:30



 '산백초익는마을'의 봄감자 파종


유달리 추웠던 겨울은 가고


이곳 산골에는 봄이 시작되고 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농부에겐


 봄이


 사랑하는 연인처럼 설레는 가슴으로 맞게 된다. 


 

 

씨감자를 준비하면, 싹트는 씨눈을 중심으로 두 세 조각씩 칼로 자른다.




작년 가을, 야콘을 수확하면서 미리 감자 파종지를 준비해 두었다.


 


덮어둔 유기물을 걷어내니 살아있는 토양 미생물들이 눈에 띈다.


 

 

생태밭의 토양은 화학농법 농지와 다르게 사계절 살아있다.




호미로 양쪽에 골을 파고 씨감자를 한뼘 간격씩 넣는다.


 


씨감자를 넣은 후 양쪽에 흙을 긁어서 둔덕을 만들어 준다.

 


둔덕 위로 다시 유기물을 덮어주면 봄감자 파종은 끝난다.


*


이곳 산골은 


대 자연이 펼치는 '생명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얼마 없으면


귀여운 아가의 모습처럼 새싹들이 예쁘게 움트기 시작할 것이다. 


이들이 자라 꽃을 피우고, 그 향기가  벌나비를 초청할 때


어찌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들의 결실이 '생명의 음식'으로 밥상에 오를 때


어머니 자연에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것이 '생명의 역사'에 동참하는 생태농부의 즐거움이다.



생활치유 연구가   明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