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를 범죄로 몰아가는 '의료계'의 후안무치
◇ 잘못된 치료는 누가 하고 있나?
요즘,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군요. 세상은, "건강바보들의 천국"임을 세삼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아들의 아토피를 치료하다 절망에 빠진 어느 엄마의 절규를 TV에 방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연히 그 방송을 시청하다가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입에서, "엄마 나 제발 죽여줘!"라며 울부짓는 것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는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거렸습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죽여달라니, 이게 말이나 되는 세상인가요? 도데체 무슨 사연인가 궁금했습니다.
엄마의 얘기를 들어보니, 병원서 약을 처방받고 치료 받으면 낫는 것 같은 데, 그게 일시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재발할 때마다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한지 몇 년이 흘렀습니다. 나중에는, 약의 부작용까지 겹쳐 아이의 아토피는 겉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엄마도 지치고 아이도 지쳐서 완전히 자포자기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긁지 못하도록 손에 붕대를 감아주는 게 전부였습니다. 매일 엄마도 울고 아이도 울면서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을 보며, 저는 엄마의 무지를 탓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병원문이 닳도록 다녀도 병이 재발한다면, 치료에 문제가 있음을 생각할 줄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원인을 고쳐주어야 하는 데, 맨날 약으로 억제하다보니 결국은 큰 병이 되었던 것입니다. 아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긁다보니, 얼굴과 몸은 흉칙하다 못해 괴물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고통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어린아이지만,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겠습니까?
누가, 순박한 어린이에게 지옥맛을 보게 하고 있나요? 개도 안 먹는 독성물질을, 음식이나 약에 넣어 주는 게 누구입니까? 어른들의 욕심과 무지가, 아이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고 있는지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아토피는, 아이의 몸 안에 독성 화학물질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몸밖으로 내 보내는 자연치유 현상이 아토피 증상입니다. 아토피는, 피부 세포가 건강한 세포로 교체되면 상처가 아물듯 깨끗이 사라집니다.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음식이나 의약품으로 들어오는 화학물질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 몸에 이롭도록 자연식과 자연 환경으로 바꿔야 합니다.
◇ '안아키'는 올바른 치유를 찾는 시민 운동
오늘날, 병원의 아토피 치료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피부로 나가는 치유 증상을 스테로이제 약품으로 억제합니다. 그러면 독성물질은 도로 몸 안에 잠복했다가, 약기운이 사라지면 다시 몸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때마다, 약으로 이를 억제해 보세요. 더구나, 스테로이제 의약품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화학물질입니다.
도데체, 치료가 병을 고치는 것입니까? 키우는 것입니까? 오늘날, 의사들이 하는 치료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들은, 원인을 바로잡아 고칠 생각은 안하고, 증상만 잠시 억제하는 '증상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고치지 않고 병을 고친다?" 이게 가능할까요?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것을 제거해야만 병은 완치가 되는 법입니다. 그게 아니라, 병이 나타날 때마다 임시 땜빵식으로 억제해보세요. 병이 완치되고 아이의 건강이 좋아지겠습니까?
의사들은, 왜 원인을 고치는 근본치료를 않고, 약에 의존하도록 '증상치료'를 하고 있을까요? 의사를 만드는 의학교육이 정부가 아니라, 약장수(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으로 돈을 버는 민간기업이 의대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건강을 위한 의술을 가르칠까요, 약의 소비를 위한 의술을 가르칠까요?
오늘날 의사들은, 약 처방과 수술 실적에 따라 보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소위 '성과급제'입니다.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의사들이, 성과급제로 봉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성과급제로 인한 과잉치료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은, 환자의 건강보다 자신의 지갑을 생각하며 치료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의사들이, 올바른 치료를 제공하여 아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무엇이 아쉬워 세계적으로 '안아키'가 유행하겠습니까? 안아키는, 올바른 치유를 찾는 엄마들이 소리없는 시민 운동입니다.
그런데, 언론방송과 의사들 주장은 정말 가관입니다. 차라리, 자기들 밥그릇 뺏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의료계는, '안아키'를 사기꾼으로 몰아부치기 전에, 자신들의 잘못된 치료부터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언론방송은 "원인을 고치지 않고 병을 고친다"는 의료 사기질에 대해, 올바른 평가부터 내려야 할 것입니다.
생활건강 연구가 明彦
엉터리 '자연 치유' 맹신 불러온 '의료 불신'
전종환, 임경아 입력 2017.06.02. 20:40 수정 2017.06.02. 21:00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602204007018
(클릭하시면 동영상 볼수 있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아토피로 가려워하면 긁게 놔둬라', '전 국민이 수두 파티를 했으면 좋겠다', '자연치유법을 내세운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이른바 안아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아동 학대 논란이 일면서 인터넷 카페가 폐쇄되고 운영자는 지금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플러스에서는 극단적인 자유 치유법에 대한 맹신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런데도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종환, 임경아 두 기자가 이어서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의 얼굴에 진물이 가득합니다.
'긁게 놔두라'는 안아키의 자연주의 치유법을 따르다 이렇게 된 겁니다.
[김주현/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마치 진실인 것처럼 포장해서 엄마들에게 강요했다는 부분은 같은 의료인으로서 윤리적인 문제가 있지 않나…."
안아키가 주장하는 예방접종 거부는 자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률이 90%를 넘겨야 '집단 면역력'이 생기는데, 백신에 대한 거짓 정보로 하나, 둘 예방 접종을 기피하면 자칫 지역 사회의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0년대 홍역 백신이 자폐를 유발한다는 거짓 논문이 영국에서 발표되며 접종률이 80% 아래로 떨어졌는데, 몇 년 후 유럽에서는 잠잠했던 홍역이 다시 유행했습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계속해서 예방접종률이 떨어지게 된다면 후폭풍이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겠지만 5~10년 있다가는 우리나라 지역사회 내에서 예전에 감염병들이 다시 유행할 수 있는…."
한의사협회도 안아키 운영자였던 한의사를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신승주/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예방접종의 필요성이라든지 당위성은 저희가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당연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리포트 ▶
안아키의 무모한 치료법이 부모들의 관심을 끈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존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실제 병원과 한의원의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은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
대기실은 이미 꽉 차 있고, 대기자 명단 역시 빽빽합니다.
[병원 관계자] "(대기는) 50분에서 한 시간, 한여름 말고는 한가한 타임이 별로 없어요."
어린아이를 둔 부모일수록 오래 진료하고 자세히 설명해 줄 병원을 찾아다니지만, 국내 병원의 평균 진료 시간은 약 4분.
[양지현] "(진료 시간이) 3분도 안 걸려요. 뭐 제가 의사 선생님을 계속 붙잡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시간을 끌 수도 없잖아요."
여전히 높은 항생제 사용률 역시, 환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량은 31.5 DDD, 국민 1천 명 중 31.5명이 매일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는 뜻인데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 사용량의 두 배를 훌쩍 넘어가는 수치입니다.
짧은 시간 많은 환자를 봐야 하는 환경에서는, 의사들이 맞춤형 진료보다 더 나쁜 상태를 가정해 항생제 등을 처방하는 '방어진료'에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한 환자를 충분히 진료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항생제 처방률을 감소시키는 데도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그거는 사실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안아키 카페 가입자 수는 6만여 명.
결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약을 줄이고', '면역력을 키우겠다'며 제도권 밖에서 답을 찾고 있습니다.
[이주영/녹색건강연대 본부장] "정보들을 어떻게 구별해내는가 정도는 전문가가 알려줘야 되는 거거든요. 판단할 수 있게끔 해주는 그런 환경이 변하지 않으면 역시 반복될 수밖에 없는 사건 같습니다."
소비자 스스로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똑똑한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계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전종환, 임경아기자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602204007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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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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