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사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거짓말 하는 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결코 비열한 행위가 아니다. 의사의 권위에 대응해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누구라도 꼭 익혀두어야 할 수단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실제 진찰실에선는 거짓말을 해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산부인과다. 산부인과에서 임신부는 의사의 관리 아래 놓여, 임신 중 체중 증가 제한을 비롯한 여러가지 조치가 취해진다.
초진시, 임신부 본인이 원하는 처치와 그렇지 않은 처치를 기록한 리스트가 산부인과 의사에게 제출된다. 삭모, 회음절개, 마취약을 통한 무통 분만, 진통 촉진제를 이용한 진통 유발 등 희망하지 않는 처치들이 의사에게 사전에 전해지는 것이다.
임신부는, 유도 분만이라는 최종 단계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자신이 바라지 않던 처치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 분만 중이라, 임신부가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의사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쫒기기 전에 의사와 환자의 권위 관계를 역전시켜 환자는 될 수 있는 한 우위에 설 필요가 있다.
의사의 대답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의사가 말하는 것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모두 체크해두어야 한다. 중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전부 살펴보고, 의사보다 많은 지식을 쌓아두기를 바란다.
의사가 권하는 것은 마치 상품을 강매하는 것과 같다. 그러니 무조건 신뢰해서는 안 된다. 의사가 누구를 위해서 얘기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예를 들면 신생아학 전문의가 보육기에 들어 있는 신생아의 생존률이 올라갔다고 말한다면, 그 의사가 실은 문제가 있는 보육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주치의 의외의 의견을 청해서, 주치의 이야기와 다르다면 주치의에게 그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의사의 분노와 반감이 무서워서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이지만, 사실은 주치의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실례라고 생각되는 질문도 당당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함으로써 의사에 대한 우리의 자세가 바뀌어진다. 나아가 의료에 대한 우리 자신의 인식도 변화시킬 수 있다.
치료법을 결정할 때는, 거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찾아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다. 예전에는, 의사가 지성과 교양이 넘치고 사려 깊은 사람으로 여겨졌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병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 상담 상대로 어울리는 사람은 같은 병을 앓았던 사람이다. 또, 친구나 주변 사람, 가족의 말에도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의사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의사는 자신의 권위를 지키려고 그렇게 말하는 것뿐이다. 병이라고 여겨지면, 친구나 친척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신중히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의사가 없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
※ 독후감 후기
작가는, "의사로부터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말하는 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생명을 보호해야할 의학이 생명에 흉기가 되고 있을까? 나는, 살기위해서는 의사에게도 거짓말 해야 하는 의료 현실이 가슴 아프다.
"의학이 수명을 연장시켜준다"고 믿는 환자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느냐?"며 화를 낼지도 모른다.
이것이 바로 알고 모르고의 차이다. "세상은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작가의 주장 중에 정말 생각해보아야 할 대목이 있다. 그는 "병에 걸리면 친구나 친척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신중히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들이 산 경험이, 치료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바른 치유의 길의 단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개인의 치유 경험은 과학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자주 말한다. 그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말라고 한다. 작가는, 이런 의사의 자세는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려는 행위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개인의 치유 경험은 살아있는 역사이며 진실이다. 이런 것을 무시하는 의사의 태도는 자기 세계에 빠져 우월감을 갖기 쉽다. 그런 마음으로, 환자에 대한 연민과 생명의 경외감을 느낄 수 있을까? 봉급을 더 받기 위해 불필요한 치료만 안해줘도 고마울 노릇이다.
생활치유연구가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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