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서/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건강 검진에 얽힌 환상

생활건강 연구가 2017. 1. 29. 07:00

 

 건강 검진에 얽힌 환상

 

 

 의사가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선전하기 시작한 것은 세계 대공황에 즈음해서다.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이 불황 타계 대책이었다. 치과의 정기 검진마저도 같은 이유였다.

 

 얼마 전, 치과 의사회로부터 내 앞으로 이런 통지서가 날아왔다. "아이는 세 살이 되면 치과 의사에게, 일곱살이 되면 치열교정의에게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검진으로 도움을 받는 아이는 거이 없다. 그러나, 피해를 입는 아이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치과 의사가 사용하는 치아 진단장치는, 각종 균을 충치에서 건치로 전염시킨다. 또 치열 교정이라는 특별한 기술은 그 효과가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다. 어릴 때, 혹은 젊었을 때 치열 교정을 받아 잇몸이 나빠진 사람이 많다. 치열 교정을 권유받았으나, 교정받지 않은 사람은 치아가 그 후 가지런해진 예도 얼마든지 있다. 다시 말해, 치과의 정기 검진으로 환자가 이득을 보는 것은 거의 없다.

 

 내 경험으로는, 특히 치과 의사들이 정기 검진을 강력하게 제안한다. 그들 중에는 지난 반년 간 검진을 받지 않은 환자는 응급 환자로 규정해 진찰하는 이도 있을 정도다.

 

 환자를 속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다. 의사가 응급 환자를 멀리하려 하는 것은, 이런 속임수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치료에 어떤 효과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환자를 이렇게 나무란다. "왜 좀더 일찍 오시지 않으셨습니까? 좀더 일찍 오셨더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

 

 치료를 하는 데 있어 너무 이르다는 것은 없다고 의사는 말한다. 대부분 일반인들도,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믿고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환자가 병원에 찾아온다. 의사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치료해주십시요'라는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다. 즉, 진통 투여에서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치료 일체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환자에게 있어 더욱 불행한 일은 이것이다. 의사가 수많은 치료 메뉴 중에 보다 극단적인 치료법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는 안중에도 없이 불필요한 치료를 하는 의사들이 있다. 

 

 의사 중에는 '그냥 놔두면 자연히 낫는 병이지만 환자가 치료해달라고 간절히 원하니까'라고 환자의 핑계를 대는 의사도 있다. 이런 의사는 걸핏하면, 환자가 약을 원하니까 할 수 없노라고 변명한다. 

 

 예를 들면, 감기를 빨리 고쳐달라고 환자가 항생제를 요구한다거나, 관절이 아프다고 극약인 소염 진통제를 원한다거나, 혹은 10대 젊은이가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고쳐달라며 호르몬제를 원한다고 말한다. 

 

 이런 경우, 의사들이 순순히 책임을 인정할 리가 없다. 환자가 원하는 것은 배려와 정성이 담긴 치료다. 또한 자연 치유를 중요하게 여기고 약에 의존하지 않는 정보 제공이다. 하지만 의사는 이러한 것들을 배려하지 않는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

 

 

 

  

※ 독후감 후기

 

 작가는, 건강 검진의 유래가 대공황시절 불황 타계책이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건강 검진이 환자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믿는 환자들은, 이런 사실을 의심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조기 발견이 조기치료가 되는 게 아니라 진짜 중한 환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때문에 작가는 , 환자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치료를 하는 하는 의사가 있음을 경고 하고 있다.

 

 환자들은, 건강 검진이 곧 건강 관리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것은 완전한 착각이다.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은, 조기발견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건강 관리란, 생활에서 질병이 원인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즉 오염된 음식을 피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며,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래야, 면역력이 높아져 질병이 예방된다. 

 

 건강 검진은 수치 놀음에 빠져, 정상인도 조기 치료 한다며 환자를 만들기 쉽다. 치료가, 치유와 건강이 목적이 아니라 병과 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치료를 받을수록 점점 건강을 잃어가고 환자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 그럼에도 사람들은 의학을 의심할 줄 모른다. 왜냐하면, 종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머리를 고치지 못하면, 돈 주며 건강을 잃는 미친 짓도 하게 되는 게 요즘 세상이다.

 

생활치유연구가  생태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