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환자는 의사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맡긴다. 병원에 가는 것도 실은 자신의 몸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지 않고 의사가 가르쳐 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기 결정권이라는 소중한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의사가 병이라고 말하면 병, 정상이라고 말하면 정상 - 이런 식으로 의사가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지어 주길 바라고 있다. 환자는 의사가 마음대로 정한 기준에 쉽사리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의사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원래 건강에 대해 가장 무지한 게 바로 의사다. 의사가 받아 온 교육은, 건강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병을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 검진에서도 실지로는 이상이 없는데 '이상 있음' 이라고 판단을 내리려는 경향이 의사에게는 있다. 그것은 의사가 하는 일이 건강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징후를 발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체의 생리에는 건강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양면이 있어 그것이 상호 보완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건강과 병은, 의사의 생각과 사정에 따라 어떻게라도 해석될 수 있다. 약의 조절은 의사의 처방 여하에 달려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환자의 주치의가 의도하는 대로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내릴 때, 의사는 정상 범위에 드는 것까지 경계형 고혈압에 포함시킨다. 이렇게 해서 상당한 양의 독한 약이 고혈압 치료하는 명분으로 사용되게 된다.
신장 측정에 있어서는 낮은 쪽과 높은 쪽의 각기 1~5%를 '고신장' '저신장'이라고 미리 정해놓고 어린아이 100명의 신장을 측정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해당하는 어린아이에게는 각각 거인병, 소인병이 의심된다며 '이상, 정밀 검사 필요'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설사약의 매상을 올리고 싶으면, 변비를 1일 1회 배변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하면 된다. 그러면 국민의 대다수가 변비이든지 혹은 '경계형 변비'라고 진단받을 것이다. 그러나 배변은 주 1회 또는 2회 정도라도 문제 없다고 정의해버리면 환자는 거의 없어지게 된다.
의사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병을 만들어낼 수 있다. 100명의 어린아이를 검사해서 신장, 체중, 소변, 심전도를 측정하면 통계상 '이상'이라고 여겨지는 아이가 반드시 나온다. 검사로 얻어진 평균으로부터 초과된 수치에 틀림없이 몇 명은 속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몇 가지 검사를 거듭하면, 전원이 어떤 검사에 이상이라고 판명된다. 그 결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갖가지 검사를 풀 코스로 받는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
※ 독후감 후기
작가는, 환자가 의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자세를 경고하고 있다. 환자들은, "병은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으므로 자기 몸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줄 모른다. 그러니 작가의 주장처럼, 자기 결정권이라는 권리마저 포기하며 의사에게 매달리고 있다.
작가는 솔직하게도, "건강에 가장 무지한 게 바로 의사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도 가장 무지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며 병원을 찾고, 의사를 건강 전문가로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현직 의사인 작가의 경고를 그냥 흘려들어도 될까?
몸을 건강하게 치료해야만 병이 낫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의사가 건강에 까막눈이라면, 어떻게 건강을 위한 치료를 할 수 있을까? 그들은 건강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 죽어라 병과 싸우는 치료를 하고 있다. 그러니, 의사에 의해 건강을 잃고 병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작가는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이런 진실을 들어도 "병은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세뇌된 관념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니, 돈 주며 건강을 잃는 치료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돈 주고도 못사는 것이 건강인데, 돈 주며 건강을 잃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들은, 머리를 고치기 전에는 누구도 구제해 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건강바보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비극이다.
생활치유연구가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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