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서/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예방의학이라는 가면

생활건강 연구가 2017. 6. 11. 06:30



예방의학이라는 가면


 ◆ 독후감 후기

 

 작가는, 의사들은 병은 어디까지나 의료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예방의학'이라는 것도 사실은 원인과 건강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작가는, 현대학을 죽음의 신을 받드는 종교라고까지 비난하고 있다.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치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의술은, 치료를 받을 수록 환자가 죽어나가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이 영양에 대한 사고방식도 식품 회사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다보니 조작된 정보로 가득차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병원으로만 몰려가고 있을까?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며 자기 몸을 보호할 줄 모르도록 세뇌시켰기 때문이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고, 병은 의사가 고쳐준다고 하니 얼마나 편리한가. 돈만 있으면, 건강이 해결되는 것처럼 대중들을 세뇌시키고 있는 것이다. 언론방송과 의사들이, 자신을 건강바보로 만들고 있음을 누가 깨달을까? 


생활치유 전문가  명언(明彦)






 예방의학이라는 가면



  병의 대부분은, 육체적인 문제에만 원인이 있는 게 아니다. 정치 경제적 측면, 지역이나 가정, 개인의 심리적 측면에도 병의 원인이 잠복해 있다.따라서 참된 예방의학이라면, 건강 문제를 논할 때 위의 원인들을 검토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의사는 병은 어디까지나 의료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치료를 받으면 고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여성이 받는 피해에 상관없이, 현대의학은 가족 계획을 보급시켜 핵가족을 추진하고 장려해 왔다. 그것은 의학적으로 옳기 때문이 아니라 대기업이나 국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였다.


 현대사회에서는 여성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이런 경향은 무엇보다도 정치나 경제의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가계를 꾸리는 것은 경우에 따라 아버지일 수도 있고 어머니일 수도 있다. 어쨋든 성인 한 사람의 수입만으로 가능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는 부의 공평한 배분이라는 귀찮은 사회 문제에 맞서 씨름해야만 한다. 그리하여 이 문제를 다른 문제로 바꿔치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선택된 것이 바로 의료 문제였다.


 드디어 의사가 나설 차례가 온 것이다. 아이가 많으면 어머니(또는 아버지)는 육아 때문에 장기간 집에 묶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아이는 적은 편이 이상적이다. 그래서 의사는 소가족을 실현하기 위해 피임기구를 제공하여 대기업이나 국가의 이익에 손상되지 않도록 준비하였다.


 소가족에 비하면 대가족을 꾸려나가는 데는 육아나 교육 면에서 확실히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그렇지만 대가족제도에서는 가족이 정신적으로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옆의 부모, 형제, 자매, 조부모 등이 있어주면 건강이 상하거나 돈이 없는 상황에 처해도 가족으로부터 의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혈족과 떨어져 따로 사는 핵가족에서는 대가족과 같은 심리적인 편안함을 얻기 어렵다.

 

 현대의학은 죽음의 신을 우러러 받드는 종교다. 그러니 의학이 사회적 영향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사람들은 점점 온기를 잃어간다. 현대의학이 온갖 방법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사회 질서 등은 이를테면 묘지의 평화와 같은 것이다.


 예컨데 미국 정부는 '미국 표준식'이라는 식생활을 제창하여 흑인이나 아시아계 들에게도 소수 민족들에게도 강요하고 있다. 이는 영양학자나 영양사라는 영양 전문가들이 고안한 식사 지표로, 영양 균형면에서 우수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내용은 소수 민족들의 식습관이나 생각에 반하는 것들 뿐이다. 학교 급식이나 노인들을 위한 식사도 비슷한 것으로 전통이나 문화, 가정이난 종교 등의 사정은 거의 고려되어 있지 않다.


 현대의학은 4대 식품군을 매일 균형 있게 먹는다는 획일적인 사고 방식을 제창하고 있다. 4대 식품군이란 1956년에 미국 농무성이 제창하여 시작된 것이다. 국민을 위한 식생활 지표로 제시된 식품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 재1군 : 고기, 닭, 생선  * 제2군 : 우유, 유제품  * 제3군 : 곡물, 콩  * 제4군 : 야채, 과일


 이 식사의  지표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백인 이외의 다른 인종에게는 우유를 소화하는데 필요한 소화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유당에 대한 내성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수백 년의 전통에 의해 전해 내려오는 친숙한 식생활 쪽이 오히려 영양상 균형을 얻기 쉽다는 것이다. 현대인이 갖고 있는 영양에 대한 사고 방식은 여러 식품 제조 회사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니 조작된 정보로 가득차 있다. 건강 문제도 때로는 고려되고 있는 듯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