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왜 잘 씹어야 하는가?
◇ 음식을 잘 씹으면 이로움이 많다
사람들은 음식을 대부분 빨리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에 쫒기다보면 넉넉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을 여유가 없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농부가 논산 훈련소에 있을 때에 이야기입니다. 내무반에 음식이 배급되면 복도에서 선임하사가 " 식사 끝 10초전! " 하는 구령이 들립니다.
삼십년도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배고픈 훈련병들이 10초만에 한끼 식사를 마치지 못하면 기합을 받던 생각이 납니다.
훈련을 하는 군인이라면 모르겠지만, 일반인들도 음식을 빨리 먹는 것이 미덕이고 천천히 먹는 것을 흉처럼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도 군인 생활을 하며 빨리 먹던 습관이, 사회에 나와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의료 피해를 극복하려고 효소단식과 자연식을 하면서 나쁜 습관을 겨우 고치게 되었습니다.
하루효소단식이 끝나면 커피 스픈 하나로 밥을 떠서 이백번을 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반찬도 이백번을 씹었습니다. 이것을 1년 가량을 하였습니다.
이백번을 씹으면 밥공기로 절반을 먹는데도 한시간 가량이 소요됩니다. 어떤 때는 음식을 씹다가 꾸벅꾸벅 졸기도 하였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도를 닦은 거나 다름없었지요.
저는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법을 터득하였으며 이 저작법은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첫째,오래 씹다보면 소화불량이 사라집니다. 오래 저작을 하면 팔에는 전에없던 혈관들이 나타나기 시작 하고, 혈행을 황성하게 하여 온 몸 구석구석 영양과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줍니다.
동맥경화와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저작만 오래하여도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 변비가 사라집니다. 저작운동은 장의 활성과 함께 소화력을 높여주어, 변비를 말끔히 낫게 하여 줍니다.
세번째, 마음의 조급함이 사라집니다. 오래 씹다보면 자기 마음을 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평소에 음식을 먹으면서 급한 마음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네번째, 음식에 대한 생각이 깊어집니다. 음식은 단지 배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힘의 원천입니다. 다른 생명들이 내 몸으로 들어와 나와 합일되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간을 감사하는 마음없이 얼렁뚱땅 먹어치운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평생을 밥먹고 살면서도 음식의 소중함, 생명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고 나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평식 효소다이어트 할 때는 기본이 한 수저에 백번을 씹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끼 식사가 40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이렇게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최소한 50번은 씹어야 합니다.
그러면 한끼 식사 시간을 20분은 가질 수 있습니다. 음식은 잘 씹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에 변화를 가져와 건강한 심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음식을 오래 씹는 것은 별도로 시간을 내서 하는 건강법이 아니라, 음식을 먹는 그 자체가 이미 건강법인 것입니다.
생활건강 연구가 明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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