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밑창에 쓰이는 화학물질 빵에도 들어간다?
밀가루를 표백하고 반죽을 더 찰지게 만드는 첨가제로 사용하는 '아조디카본아미드'(ADA)는 공업용 첨가제로 요가용 매트, 신발 밑창 등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인데 빵, 피자, 스낵 등에 사용하다가 미국 환경단체에 들켰군요.
이 화학물질은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는데 밀가루 1kg당 45mg(45ppm) 이하로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 호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암을 일으킨다며 식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잃어버린 문명이다보니 신발 밑창에나 들어가야할 화학물질도 사람 입으로 들어오는 세상이 되었군요.
그러면서도 일부에서는 ADA가 유해하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뒷다리 잡는 소리들도 지껄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MSG(화학조미료)가 과학적으로 유해한 근거가 없으니 평생을 먹어도 일없다고 부지런히 먹어두라고 하는것 같던데 참 대단한 과학입니다.
생명이 처리하지 못하는 화학물질들이 입으로 들어오고 몸에 쌓여가니 사람들이 암에 안걸리고 배겨날 수 있을까요?
과학 좋아하는 분들은 똥인지 된장인지도 과학적으로 분석한 후에나 가려볼 것 같은데 특히나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밀가루에 무엇이 들어가는지는 알고나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文遊山 생태농부
"미국 빵·과자 500종에 발암 논란 화학물질 함유"
연합뉴스 입력 2014.03.01 16:19
美 환경활동그룹, ADA 사용한 식품 명단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요가매트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는 물론 빵, 피자 크러스트, 스낵 등 미국에서 파는 약 500가지 종류의 음식에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CBS방송,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환경시민단체인 '환경활동그룹'(EWG)은 전날인 27일 화학물질 '아조디카본아미드'(ADA)를 사용한 500종의 식품과 제조회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유명 식품회사인 '필스버리', 냉동 제빵업체 '세라리' 등 130개 제빵·제과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더 이상 ADA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서브웨이는 명단에서 빠졌다.
ADA는 밀가루를 표백하고 반죽을 더 찰지게 만드는 데 사용하는 첨가제로, 요가 매트, 신발 밑창 등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62년 ADA를 식품 첨가제로 허용했지만, 유럽·호주 에서는 식품 사용을 승인받지 못했으며 캘리포니아도 1987년 동물실험 결과 ADA가 암을 일으킨다며 ADA 사용을 금지했다.
EWG는 ADA가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끼칠 수 있다며 공업 첨가제인 ADA가 식품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식품 회사들은 ADA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애치슨 전 FDA 식품분야 부위원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50년 전의 과학이 현재도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래된 식품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품 웹사이트 '푸드베이브'의 운영자 배니 하리는 EWG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ADA가 든 빵에서 발암물질인 우레탄과 세미카바지드가 방출된다며 "불필요하고 (인체에) 해로울 수도 있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푸드베이브는 이 같은 이유로 이달 초 서브웨이에 ADA를 그만 사용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ADA가 유해하다는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존 쿠플랜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식품학과 교수는 "우레탄은 ADA를 사용하지 않은 빵에서도 발견되지만 아무도 빵을 금지하자고 주장하지 않는다"라며 ADA 거부 움직임에 대해 지적했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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