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 산백초 효소액

발효액과 효소액은 어떻게 다른가?

생활건강 연구가 2013. 10. 7. 07:00

 

 

 

 

 

 발효액과 효소액은 어떻게 다른가?

 

 

 * 발효는 자연과 만나는 여행이다.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요즘 TV방송에서는 발효효소액에 대한 내용들이 자주 방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왜곡된 내용들도 사실인것 처럼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일반 대중들은 혼란스러기까지 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병고의 시대를 넘어 이제 병란의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반 대중들은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먹거리에 넋을 놓고 있으며 위기감이 없습니다.

 

 작금의 먹거리 현실은 화학첨가물, 유전자 조작식품, 미친쇠고기, 방사능 식품 등, 사람들이 몸과 정신을 해치는 위험식품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는 스스로 식탁의 안전을 지켜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자연약초를 이용한 발효액이 보급은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발효액을 가정의 식생활에 적극 활용한다면 유기자연식과 함께, 훌륭한 건강식품이 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산야에 나가 약초를 채집할 때는 무분별한 하게 욕심을 내기보다는 생명의 터전인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이를 왜 지켜가야 하는지를 생각할 줄 안다면 자연과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연약초를 채집하여 발효효소액을 만드는 과정은 자연의 힘을 빌려 살아숨쉬는 생명의 음식으로 빚어내는 시간이며 여행입니다.

 

 이 여행길에 동반자인 유익미생물들의 속삭임에 애정을 갖고 가만히 귀 기울이다 보면 감미로운 향기에 정신은 맑아지고 작은 생명들이 펼치는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로 빠져들어 어느덧 이들과 하나가 되어갑니다.

 

 

 * 효소란 무엇이고 어떻게 생성되는가?

 

 발효효소액을 만드는 사람들 조차도 일부에서는 설탕이 발효되어 효소가 된다고도 하고 발효액 그 자체가 효소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이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섭리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약성을 지닌 자연 재료를 발효하는 과정에서는 기존에 전혀 없었던 새로운 물질이 나오는데 이는 유익미생물이 설탕을 단당류로 전화시키면서 배설하는 분비물을 말하며 이것이 바로 생명이 기초 영양물질이 되는 효소라고 하는 것입니다.

 

 유익미생물이 있는 곳이라면 토양에서, 항아리에서, 자연식품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장에서 효소라는 물질이 생성되며 환경과 미생물의 질에 따라 효소의 질도 달라집니다.  

 

 모든 생명은 먹으면 배설하는 것이 있듯이 미생물도 설탕을 먹이로 하여 배설하는 물질이 곧 효소이며 설탕은 효소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어 발효원액에 전화당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대 자연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인 미생물들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이들은 유기 생명체들과 공존하면서 유기물을 분해하고, 한편으로는 기초 영양소인 효소를 생명체에게 공급하여 자연의 균형과 조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숨은 일꾼들입니다.

 

 미생물이 없다면 지구별은 동물이 시체로 가득 덮일 것이며 죽은 식물들이 유기물은 분해가 안되어 산더미가 될 것입니다. 또한 생명체들은 기초 영양소인 효소를 공급받지 못하므로 지구는 생명이 살지 못하는 죽음이 별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음식에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가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 이면에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효소가 생명이 근본을 이루는 기초 영양물질임을 알려진 시기는 얼마 안되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식품을 통하여 섭취한 효소는 장을 통하여 조직세포로 흡수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지만 의학박사 이남택 교수는 이는 사실과 다르며 최근 식물과 동물에서 뽑아낸 효소를 이용하여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을뿐 아니라 효소치료를 위한 제품들이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월간: 멋진인생 9. 10월호)

 

 농경생활을 하면서 대자연의 섭리를 알았던 우리 선조들은 발효란 부패하지 않고 생명이 살아숨쉬는 것이며 몸에 유용한 물질이 있음을 이미 알고서 이를 음식 문화속에 발전시켜 오늘의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 주었습니다. 

 

 

 * 발효액과 효소액은 어떻게 다른가? 

 

  발효액과 효소액은 달리 규정 지은 것이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같은 것으로 많이 혼동하기도 합니다만 엄밀히 구분을 한다면 내용이 다른 것이라 이야기할 수가 있습니다. 

 

 발효액은 효소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발효를 통해 추출된 유효성분들이 몸에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음식이나 조리에 유용하게 활용하려고 만드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당 침출액 또는 발효액기스를 통틀어 말합니다.

 

 효소액이란 발효기간, 재료, 환경 등의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 효소, 전화당, 미네랄 비타민 등의 3대영양물질을 발효를 통하여 균형있게 갖출수 있도록 빚여진 발효진액을 말하는 것으로 발효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발효액은 효소액처럼 발효 조건들을 모두 충족되지 않아도 되므로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이를 음식이나 조리에 활용을 하게 된다면 음식의 질을 높여주어 건강에 여러가지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도 발효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효소, 전화당, 미네랄 비타민등의 영양소가 다소 있겠지만 최상의 발효 조건을 요구하는 효소액보다는 그 성분이나 질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효소액은 기초 영양소인 효소가 충분하게 농축이 되고, 설탕은 깨끗이 전화당으로 성질이 변해야 하며, 양질의 미네랄 비타민이 발효진액의 요소가 되어야 하는 등 세가지 중요 영양물질이 고루 갖추고 있어야만 '효소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발효의 정점이며 꽃인 효소액으로 만들기 위하여는 일반 발효액과는 달리 어떤 조건들이 요구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文遊山 생태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