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먹거리 X파일 - 효소
효소액은 만병통치 약인가?
" 만병통치약은 유기자연식 밥상에 있으며
효소액은 유기자연식을 보조하고 장의 기능을 증진시킨다."
* 건강식품을 만병통치처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농부가 이곳 산골에 귀농하여 발효효소액을 담기 시작한지도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당시 효소액은 몇몇 귀농인들에게 소중한 상비약으로 만들어 먹을 정도였는데 몇년전 부터인가 발효액이 붐을 타며 건강에 관심 있는 주부들이라면 매실액기스 한 두병 쯤은 담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효액의 제조 방법들은 천차 만별이고 그 효능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 언론에서도 이러한 것을 여과하기 위해 자주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발효란 과학이다" 라며 그동안 발효액의 우수성을 주장해온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그 사실을 잘 정리하여 음용하는 사람들이 오해가 없도록 하여 주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발효효소가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현상이지만 소위 만병통치약식 광고를 볼때마다 우려하고 있었는데 이영돈 X파일 방송으로 효소액에 대한 중구난방식의 주장들은 어느 정도 걸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방송 내용에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며 사실과 다르게 왜곡 보도한 내용들이 오히려 많이 있음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 건강식품은 어디까지나 유기자연식의 보조식품이다.
농부는 개인적으로 " 발효는 과학이다" 라는 이야기에 별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발효는 과학이라고 하기 보다는 자연이다." 라며 좀더 시야를 넓게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평소에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십여년 동안 발효항아리들의 속삭임에 귀 귀울이고 지켜보며 느낀 것은 발효란 재료, 환경, 기간, 사람이라는 외부 조건에 의해 효능과 내용이 천차만별로 다를 수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효소액이라 할지라도 주식이 될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보조식품으로 음용하는 것이지 마치 모든 질환을 고치는 만병통치약처럼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 과거를 보면 일부 약재들이 몸에 좋다고 여론에 한때 떠들다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새로운 약재가 좋다고 하면 사람들이 와~ 몰려드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론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모두가 건강을 생각하며 그런 것이지만 자기 주체성이 부족하고 건강과 치유에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리저리 마음이 휩쓸리고 동요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만병통치약은 자연과 생명이 깃든 유기자연식 밥상에 있다.
사람들은 아직도 가정의 밥상과 밖에서 먹는 외식업소의 밥상에서 얼마나 오염된 음식을 먹고 있는지를 생각할 줄 모릅니다.
농약비료 항생제 호르몬제 등으로 생산되는 먹거리들, 유전자조작식품 가공식품으로 들어오는 각종 화학물질과 중금속류, 미친 쇠고기,방사능 오염식품 등 실로 우리들의 밥상은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오염된 식품의 원인으로 각종 난치성 질환들이 우후죽순 터지는 시기에 밥상을 모르고 한가지 건강식품을 가지고서 몸의 질환을 고치고 건강해 지기를 바라는 것은 옳지 않는 것입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유기 자연식 밥상이 기운을 공급하고 몸을 살리는 만병통치의 약상이며 밥상에 놓인 각종 발효식품들은 수천년을 내려오는 민족의 건강식품인 것입니다.
발효식품에는 미생물이 살아 숨쉬고 영양흡수율이 높으며 소화도 잘되고 자연에 깊은 맛들이 배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하여는 음식과 생활환경을 가장 자연적인 것에 우선 할 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자연과 멀어지면 건강이 멀어지고 자연과 가까이 하면 건강은 더욱 좋아진다" 는 것이 평범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 효소액은 유기자연식을 보조하고 장의 기능을 증진시킨다.
자연 발효시킨 효소액을 음용해 보면 장을 건강하게 하는데 뛰어난 기능이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 육식후나 속이 더부룩 할때 마시면 위장이 편안하며 소화가 잘되고 오랜 변비도 개선되는 것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장의 환경을 좋게 하는 것은 야채나 과일등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들도 있지만 발효 식품은 이를 극대화 시켜 주기도 합니다.
외국에 나가 김치를 일주일 안먹으면 속이 편안하지 못하고 김치를 먹고 싶어 안달하듯 발효식품에는 공통적으로 장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은 음식을 소화시키면서 생명의 기초물질인 효소를 분비하고 비타민을 만들어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수도 많으면 무려100조 이상, 무게로는 간의 무게와 비슷한 1,5K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몸안에 또 다른 생명체인 유익균이 사실상 장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장내 생태환경을 개선시켜 유익균의 활성을 도우는데 효소액은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효소액은 식품효소를 섭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장내 유익균이 효소 분비가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므로 몸이 부족한 효소를 체내 체외에서 동시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장이 건강하다는 것은 섭취한 음식물이 잘 소화흡수 되고 노폐물이 깨끗이 배설되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건강한 것이다."라고 하였듯이 장이 튼튼하면 몸은 기혈순환이 균형과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심신이 건강을 유지하게 됩니다.
효소액이 마치 만병통치라고 주장하는 것과 효능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작 중요한 유기자연식 밥상은 모르고 모두가 한쪽만을 보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건강과 치유의 중심은 유기 자연식밥상과 장내 유익균의 활성도에 있으며 만병을 예방하고 만병을 치유하는 힘이 여기서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文遊山 생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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