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향이 가득한 산골엔 토종벌들의 꿀따오는 노랫소리와 함께 한편에선 山百草를 이용한 천연홍초가 오뉴월 햇살아래 발효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효소를 만들고 난 다음에 그 재료를 사용할줄 몰라서 아까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어쩔수없이 버리고 있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효소 재료를 초산 발효시켜 천연홍초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리니 가정에서도 홍초를 빚어내어 건강음료와 조리로 사용 하신다면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지난 오월에 효소를 걸러낸 후 山百草를 다시 초산 발효시켜 천연홍초를 빚고 있는 모습입니다.
홍초를 빚을 항아리를 미리 준비해 놓고 山百草를 건져서 옮긴후에 자연수(일급수)를 재료가 넘치도록 붓습니다.
천연홍초를 빚을려면 음지보다도 일광을 받을수 있는 장소가 좋으며 오뉴월 햇살이 좋은 날이면 옹기 뚜껑을 열어놓아 일광을 받도록 하는 것이 초산 발효가 잘되어 실패가 없고 맛과 산도가 높은 홍초를 만들수 있습니다.
초산 발효를 시키고 있는 항아리에는 발효향으로 인해 각종 벌레들이 찾아들므로 망사를 씌워놓고 고무줄로 묶어 놓습니다.
일광을 받으며 초산 발효를 하는 항아리에는 수분이 차츰씩 줄어들게 되는데 사진처럼 재료가 보이기 시작하면 잠길 정도의 자연수를 다시 보충해줍니다.
자연수를 보충 해줄적에는 일광을 받게 미리 받아놓아 수온이 높아진 오후에 보충하는 것이 발효에 좋으며 도심에서 할수없이 수돗물을 사용하고자 할때는 2~3일간 받아놓고 염소 성분을 없앤후 사용하되 중금속등이 가라 앉을수 있으므로 밑바닥물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일광을 받게 해주면 초산발효가 잘 이루어져서 홍초가 실패하는 경우가 적으며 늦가을이 올 무렵에 맛과 산도를 점검하고 발효가 잘되었다 싶으면 천연홍초를 빚었던 재료들을 건져 냅니다.
홍초 원액은 별도로 준비된 옹기에 모아넣고 야외에서 일광을 받게하며 숙성이 이루어지도록 해주면 홍초는 사계절의 기후 변화속에 대기와 호흡을 하면서 건강에 이로운 최고급의 흑초로 완성되어 갑니다.
홍초를 숙성시키는 항아리에는 망사로 밀봉하여 벌레들의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여 줍니다.
여름철 일광이 좋은날에 가끔 뚜껑을 열고 햇빛을 받게 해주면 홍초는 맛과 산도와 빛깔이 더욱 좋아지며 숙성을 시키는 동안에도 세심한 관리와 정성이 들어가야 합니다.
홍초 항아리가 일광을 받게끔 개봉을 할때 주의할 점은 여름철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빗물의 들어가지 않도록 그날의 일기 예보를 보아가며 신중히 선택 하여야 합니다.
일광을 받는날이면 먼저 망사를 벗겨서 홍초가 어떤상태로 숙성되어 가는지 잘 살펴 보아야하며 특히나 유의할점은 사진처럼 하얗게 피고 있는 식초버섯을 건져 주어야 합니다.
숙성 시키는 동안은 식초버섯이 자라는 것을 종종 발견하게 되며 초산균이 대기와 잘 호흡할수 있도록 보일때마다 자주 건져 주어야 합니다.
식초버섯은 초산균이 대기와 호흡하는 것을 가로막음으로 그대로 두면 숙성되는 홍초가 공기 유통이 않되어 부패 할수가 있습니다.
홍초 위로 하얗게 자라는 식초버섯을 건져 줄때는 금속류의 도구를 피하고 나무국자와 조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건져낸 버섯은 미네랄이 많으므로 버리지 말고 무침등 조리에 훌륭한 조미료로 사용 할수가 있습니다.
숙성되고 있는 식초가 붉게 변하면서 천연홍초로 익어가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여름의 뜨거운 일광과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받으며 겨울에도 얼지않고 대기와 호흡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홍초는 점점 빛깔이 검어지며 흑초로 변화되어 갑니다.
문유산에서 바라본 여름이 오는 산골은 시원스럽기만 합니다.
지금 우리들이 즐겨먹고 마시는 음식에서 무엇의 문제가 되고 있는 줄을 모르고 생명을 살리는 효소 식품에 대한 상식을 갖추지 못하면 사랑하는 가족들의 병고(病苦)의 재앙은 피할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식초는 단일식품에서 노벨의학상이 세번이나 나올 정도로 효능이 대단한 식품으로서 공해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천연효소와(토종참꿀) 발효효소 다음으로 병고를 이겨낼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식품입니다.
가정에서 발효효소와 함께 천연홍초를 얻을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터득하는 것은 각종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가는 지름길임을 산골 농부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 문유산 생태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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