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토종벌과 생청

겨레의 전통 토종참꿀인 생청이 만들어지기까지...

생활건강 연구가 2009. 11. 5. 23:28

 

 

                              전통 토종참꿀인 생청이 만들어지기까지

             

 

 

 

 문유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 복숭골은 약 250여년간 마을이 이어져 내려오며 땅이 기름지고 농사가 잘되는 이름난 곳이었지만 기계화 영농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마을 주민들은 산골의 다랑이 논밭들을 버리고 도시로 모두 떠나가고 지금은 숲이 우거져 산토끼, 노루, 맷돼지, 너구리들이 뛰노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마을 앞으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야생화가 피고 지면서 아름다운 생태환경이 살아있는 이곳에서 자연 순환을 이용한 생태농사와 함께 자연치유를 공부 하면서 아가벌들과 벗한지도 어느덧  십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있습니다.

 

 

 

 

 

 

 

 토종벌들은 여왕벌이라는 총사령관을 중심으로 문앞에서 침입자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는 문지기 벌들과 밖으로 나가서 꿀물과 무기물들을 물어오는 일벌들 그리고 안에서 여왕벌을 시중하고 애벌레들을 돌보는 벌들과   함께 일벌이 꿀물을 물어오면 소화시켜 밀납안에 저장하는 내역벌들이 정확하게 짜여져 있으며 각자 역할을 분명하게 하여 하나의 유기적인 사회공동체를 형성하며 살아 갑니다.

 

자연의 생명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오뉴월에는 유밀의 절정기로 수많은 야생화에서 뿜어내는 꿀물과 함께 나뭇잎에서 나오는 감로이슬과 나무진액및 곤충들이 사체등에서 얻어지는 각종 무기물들을 토종벌들이 수밀하여  벌통안에 자신들이 양식으로 저장하여 놓습니다.

 

밖에서 꿀물을 물어온 일벌들은 바로 밀납안으로 꿀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벌통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내역벌들에게 입으로 전달 해주며 내역벌들은 내역벌끼리 서로 전달하면서 신속하게 꿀이 벌집안에 저장 되도록 합니다.

 

이렇게 서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야생화의 꽃샘에서 물어온 꿀물은 토종벌들의 소화효소에 의해 천연당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전환되고 이때 벌들이 장속에 있는 유산균들이 함께 묻어 나오게 됩니다.  

 

 

 

       

 

 

 

 월부터 장마가 다가오는 유월 하순까지는 찔레와 붉나무, 감나무,고욤나무,밤나무등 수많은 야생화 꽃들이 절정을 이루면서 일년중 벌들이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여 천연꿀이 제법 모여지게 되는데 장마기 벌들이 양식을 일부 남기고 장마 직전에 모두 채밀 작업을 합니다. 

 

장마기인 칠월과 혹서기인 팔월은 벌들이 활동하기가 어려운 조건일 뿐만아니라  밀원의 부족하여 꿀이 수밀이  어려워짐으로 양식이 필요한 토종벌들은 그동안 저장해둔 꿀들을 소비함으로 장마전에 채밀 해야만 생명력이  가장 왕성했던 봄철의 좋은 꿀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농경지가 많아 들판에는 싸리꽃이 많이 피던 시절이었으므로 칠팔월을 넘기고 서리가 내린 늦가을에 채밀하는 것이 보편적인 관행이었지만 지금은 농지가 줄어들고 산림이 우거져 있어서 싸리가 밀원 역할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굳이 늦가을에 채밀 하지 않더라도 좋은 꿀을 얻을수가 있다고 하는 것은 벌들이 생태 관리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다소 이해 하기가 어려울수도 있을 것입니다.

 

봄철에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종족을 번식 시키려고 하는데 숲속의 식물들은 온갖 향기가 담긴 꿀물을 뿜어내며 벌과 나비들을 초청하여 이들에게 수정을 시켜 주도록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사월 하순부터 유월까지는 자연의 리듬에 맞춰 토종벌들에게도 번식기가 되어서 새끼를 치고 분가를 하게 되는데 자연계의 모든 동식물들은 주로 봄철에 수정과 번식을 하며 장마기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접어듭니다.

 

대 자연의 백만 화초들은 자신들의 번식을 위해서는 모든 열정을 쏟아내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꽃에서 분비된 꿀물과 꽃가루이며 자연계의 왕성한 생명력이 담겨진 봄철의 꿀은 맛과 향이 가을꿀에 비해 상당히 좋은 것임을 숙성 과정을 지켜 보면서 우연히 발견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봄철에 들어오는 검은 빛을띤 밤나무꿀은 항산화 성분이 많아서 약리작용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농부의  생각으로는 특이하게 진노란색을 지닌 붉나무와 개옻나무의 꿀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종벌들은 자신들이 양식을 준비 하느라 꿀을 모으는 것이지 사람들을 위해여 일을 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봄철에 엄청나게 불어난 벌들은 칠팔월의 장마기와 혹서기에 그동안 저장해둔 꿀들을 양식으로 대부분을 소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을에 채밀하게 되면 봄철의 꿀은 약간만 남아 있고 생명력이 약해진 가을꿀을 얻어서 덜숙성된 상태로 이용하게 됨으로 장마전에 채밀하여 겨울이 오기까지 숙성을 시키며 천연효소로 빚어 내야만 전통참꿀의 효능들을 온전히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장마가 오기 직전에 채밀하면 강군일 경우 봄철 일기가 고르면 두되 가까이 채밀 할수가 있으나 약군일  경우는 한되도 채밀이 힘들며 분봉이 늦을 경우는 강군이라도 채밀이 어렵습니다. 

 

장마철과 가을철 관리에 따라 후년에 토종벌들이 강군이나 약군으로 될수가 있으므로 채밀후에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 합니다.   

 

 

 

           

 

 

 

 채밀한 벌집인 밀납 안에는 천연꿀과 함께 꽃가루가 일부 저장되어 있는데 이 꽃가루는 여왕벌과 어린 애벌레들의 먹이가 되는 로얄제리의 원료이며 고단위 영양소이기 때문에 토종벌들은 꽃가루를 매우 소중하게 여깁니다.

 

꽃가루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항산화작용과 함께 항암효과와 피부 건강유지, 면역증진등에 좋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의 빈혈 예방과 기미 제거에 효능이 있으며 먹는 화장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피부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미국의 노엘존슨이라는 노인은 걷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중한 심장병 환자가 되어 죽을날만 기다리다가 70세가 되던 해에 크게 각성을 하여 철저한 몸관리로 건강을 찾게 되었는데 87세에는 미국 노인마라톤 대회에 1인자가  되었고 시니어 복싱참피언을 5차례나 방어하여 레이건대통령과 미국 의회로부터 표창을 받은 이 불굴의 노인은 건강을 되찾는데 가장 큰 비결은 꽃가루였다고 회고 하였습니다.

 

 또한 구 소연방 아브하지아공화국의 세계 최장수촌에는 많은 세계 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연구결과  비결이 꽃가루로 알려지고 있는 것을 보면 꽃가루는 피부건강과 노화예방에 매우 뛰어난 것임을 증명해  주는 것으로 꿀과 함게 섭취 할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채밀한 꿀과 꽃가루는 깨끗이 준배해둔 나무봉으로 잘 으깨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입자가 큰 꽃가루는 꿀과 함께 섞여 내리지 못하고 밀납에 많이 남겨 질수가 있으므로  꽃가루  덩어리들을 잘게 부수어 꽃가루 입자가 꿀과 함께 잘 흘러 내릴수 있도록 하여줍니다.       

 

 

  

              

         

 

              

 꿀은 벌들이 소화 과정을 거치며 천연당으로 전환된 것이지만 참꿀로서의 온전한 약리작용을 얻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사진처럼 자연 햇볕에서 생으로 내려서 숙성 시키며 천연효소로 빚어 내어야만 합니다.

 

만약 열을 가하여 농축을 시켜 버리면 화청이 됨으로 꿀이 지녀야할 효소와 비타민등이 거의 사멸될수 밖에 없으므로 전통 참꿀로서의 온전한 효능을 얻기가 어려워 집니다.

 

 

 

 

       

 

 

 꽃가루와 밀납이 혼합된 천연꿀은 숨쉬는 토속 옹기에 담아 돌과 황토로 지어진 저장고 안에서 오랜시간 숙성  과정에 들어 가게 됩니다.

 

칠팔월 장마와 혹서기엔 더위로 효소작용이 활발하게 되어 꿀이 부글거리며 넘칠수 있으므로 자연 조건이 갖추어진 서늘한 곳에서 숙성 시켜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을 넘겨 입동이 가까워지면 생청은 천연 항생물질이 담긴 밀납 입자와 항산화작용을 하는 꽃가루 입자들이 부드러워 지기 시작하고 봄에는 느낄수 없었던 독특한 맛과 향이 살아나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이렇게 찬바람이 시작되는 입동이 지나도록 숙성을 시켜주면 완숙된 생청인 천연효소로 빚어지게 되며 백년이고 천년이고 변질이 안되는 살아 숨쉬는 자연식품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집트왕 바오로의 무덤에서 나온 수천년전이 꿀은 지금도 제맛데로 먹을수 있다고 하는데 부패하지 않고 살아있는 식품이 자연계에 존재 할수 있다는 것이 신비롭게만 느껴집니다.

 

 

 

 

            

 

 

 

 이렇게 살아 숨쉬는 천연효소로 빚어진 생청은 잊혀져 가는 옛날 전통참꿀이 효능들을 고스란히 얻을 수가 있음으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돼지독감이나 조류독감에도 뛰어난 효능을 얻게 될것으로 생각 합니다.

 

또한 앞으로 자세한 내용들을 올리겠지만 암과 성인병 아토피등 기타 난치성 질환들로 고통받는 분들의 근본 치유에 도움이 되는 최상의 자연식품이 되어줄 것입니다.

     

한방의서인 동의보감, 본초비요, 향악집성방등에서 전통참꿀이 지닌 효능중에 한결같이 비위에 좋은이라고 공통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몸에서 면역 기능과 소화 기능을 총괄하는 장기인 비위는 한편으론 사람의 정신 건강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므로 천연효소인 생청을 복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정신 건강과 함께 행복하기를 기원 합니다...   

 

 

                                                                                                                    - 문유산 생태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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