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초 익는 마을 농사/토종벌과 생청

'산백초 익는 마을'에 다시 찾아온 생태농부 벗님

생활건강 연구가 2017. 7. 11. 06:00



'산백초 익는 마을'에 다시 찾아온 생태농부 벗님



긴 가뭄 끝에 찾아 온 장마는, 이곳 산골에도 생명력을 불어주고 있습니다.


한달 동안 지속되는 장마는 또 하나의 게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소나기가 종일 내리는 장마를 그저 무심히 생각할 것입니다.


 생태농부는, 장마가 만물의 성장기임을 알고 연 질서에 절로 고마움이 느껴지곤 합니다. 





'산백초 익는 마을' 항아리 안에는 효소액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효소액이 익는 발효향기를 맡으면, 저도 모르게 정신이 맑아집니다.


얼마 전 생태농부가 산골을 비운 사이

 멧돼지가 효소항아리 뚜껑을 여러개나 깨트리기도 했습니다.


오감이 발달한 자연에 동물이 좋은 향기에 홀려, 결국 일을 낸 것이었습니다.




생태농부에게는 해마다 기다리던 벗님이 있었습니다.


불청객인 멧돼지가 아니라

지난 2012년에 완전히 멸종되었던 '조선 토종벌'입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다리던 토종벌이 5년만에 다시 '산백초익는마을'에 나타난 것입니다. 





위에 사진은 

토종벌들이 효소 향기를 맡고 항아리 안으로 들어와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전에 늘 보았던 활기차고 귀여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벗님들인지, 그만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습니다.




토종벌이 사라진 몇년 동안, '산백초익는마을'은 적막에 쌓여 있었습니다.


그 많던 딱새와 호랑나비들이 토종벌과 함께 동시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깊은 산골까지 생태위기가 온다는 것은 자연 재앙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생태농부는 오늘까지 늘 자연을 주시하며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라졌던 토종벌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자연 치유'에 힘을 얻어 토종벌들이 다시 회복한 것인지 아직은 성급한 판단입니다.


토종벌을 멸종하게 만든 것은, 살충제였음을 최근에야 연구 발표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농촌에 농민들은 농약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눈앞에 수확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밤낮 뿌려대는 농약으로

벌과 나비, 새들을 멸종시키고 있음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가, 농민들에게 농약을 뿌리게 만들며 벌과 나비들을 몰살시키고 있을까요?


벌 나비가 사라져가자

이제는 손으로 인공 수정을 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농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농약과 화학의약품을 만드는 약장수들은 모두 한 몸임을 알고 

생태농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류의 사회 시스템이 병주고 약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 권력을 가진 그들은 

'진짜 약'이 무엇인지 모르도록 사람들을 철저히 우민화 시키고 있습니다.


 



오늘날, 먹거리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앞으로 엄청난 '질병대란'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연사가 사라지고 대부분 병사로 삶을 마치고 있는 게 그 증거입니다.


*


이런 위기의 시대에

꿀과 꽃가루, 농약비료 없이 생산한 먹거리들이 '진짜약'임을 누가 알고 있을까요?


생태농부는 이것을 깨닫기까지 40년이나 걸렸습니다.


*


생명체인 우리 몸은, '생명의 음식'만 먹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항암제, 항생제, 혈압 당뇨약 등 석유물질을 가지고 인공적으로 합성시켜 만든 화학의약품들은

우리 몸이 원하는 '생명의 음식'이 아닌 것입니다.


*


 사람들이 진짜약이 무엇인지 알 때 

농촌에선 농약이 사라지고 벌과 나비 새들은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산백초 익는 마을'에 다시 찾아온 조선 토종벌은

무너져 가는 생태위기에서 그나 희망이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


자연은, 정부나 농민들에 의해 보호되는 게 아닙니다.


자연 먹거리를 찾는 깨어있는 사람들에 의해 지켜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치유'   생태농부  명언(明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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