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지루했던 여름은 지나고 산골엔 풀벌레들이 아름다운 교향악이 갈바람을 타고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농부에게는 놓치지 않고 챙겨서 즐겨 마시는 차가 있는데 다름아닌 야생 영지차
입니다.
이곳 문유산 숲에는 귀한 야생 영지버섯이 조금씩 나오는데 올해에도 적은 양이나마 채취 할 수
있어서 가을을 나는 동안 농부집에는 영지차 다리는 향으로 가득할듯 합니다.
영지버섯은 십장생도에 나오는 불로초로 장수를 상징하며 진시황제가 사신을 보내며 애타게
찾았던 영약이기도 합니다.
지금 재래시장(오일장)에는
야생 영지버섯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엄청난 효능에 비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여름을
보내며 기력이 쇠한 가족들에게 훌륭한 보약이 되어 줄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지의 효능은
기혈순환에 좋은 약재이며 각종 암과 염증 성인병등에도 좋을뿐 아니라 뇌를 건강하게 해주고
신경쇠약 및 불면증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농부의 경험으로도 보름정도 복용하다 보면 몸이 가벼워 지고 식욕이 살아나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영지를 구입할때 주의 할점은
재배된 영지는 윗 부분이 진한 밤색으로 코팅 된듯이 보이는데 야생영지는 모양과 크기가
불규칙하며 윗면의 색깔도 옅은 밤색으로 잘 모르실 경우에는 구입할때 약재 상인에게 자연산
인지 꼭 확인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진처럼 영지 뒷면에 포자가 노랗게 살아있는 것이 좋으며 시간이 지나 포자가 소멸되면
약효가 반감됨으로 올해산 햇영지를 확인 하셔야 합니다.
영지를 물에 씻을때는
윗면은 흙이나 먼지등이 묻어 있어서 잘 씻어야 하나 뒷면엔 포자가 벗겨지게끔 하면 않좋음
으로 솔이나 수세미를 사용하지 말고 물에 그냥 행구는 것이 좋습니다.
영지차를 만드는 법은
큰 주전자에 손바닥 크기 영지 두송이 정도에 대추 두줌, 생강 당귀 계피 각각 한줌, 감초
약간을 넣어 물을 가득 부어 센불로 하여 끓게되면 곧 불을 아주 약하게 줄여서
두시간 정도 다리면 휼륭한 영지차가 만들어지게 되며 다 마시고 난 후에는 물을 다시 붓고
재탕을 해서 드시면 됩니다.
음용 방법은
좋은 참꿀이 있으면 차숫푼으로 조금 타서 드시면 좋지만 없을 경우엔 시중꿀이나 설탕등을
첨가 하는것 보다는 영지의 쓴맛, 대추 감초의 약한 단맛, 생강의 매운맛, 당귀와 계피향을
느끼시면서 음미 하시는 것이 약효와 차맛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환경과 먹거리 오염으로 인하여 질병고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요즘에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치료율이 30%도 못된다는 병원이나 약국에 의지 하려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현대의학의 창시자인 희포크라테스는
"음식물을 약으로 삼아야 하며 음식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고 만고불변의 건강진리를 이야기 하였습니다.
올 가을에는
대자연의 정기를 머금은 야생 영지차와 함께 가족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고 행복한 삶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 문유산 생태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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