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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까워진 '산백초익는마을'

생활건강 연구가 2018. 2. 10. 06:30




봄이 가까워진 '산백초익는마을'



유달리 추웠던 겨울이었다.


이곳 산골에 귀농한지 20년이 다 되고 있지만


올해처럼 추웠던 기억은 별로  없었던것 같다.


입춘이 지나도록 한파가 기승을 부리다가


오늘  따뜻한 햇살이 언 땅을 녹여주고 있다.




겨울 한파에도 '산백초익는마을' 지켜준 효소 항아리들...


 


'산백초익는마을'에 오려면 측백나무 숲길을 지나야 한다.


 


그곳을 지나면, 맑은 산소를 뿜어내는 대나무 숲이 이어진다.  


 


'산백초익는마을'은 사방이 대숲으로 둘러 쌓여 공기가 단맛을 낸다.


 


마당에 들어서면, 대숲의 단공기와 효소 향기로 정신이 맑아진다.


 


유리뚜껑 항아리에는 흑초, 도자기뚜껑 항아리에는 효소액이 익어가고...




 발효는, 생태농부가 빚는게 아니라 '자연의 작품'이다.




 잔설이 남아 있지만, 이번 한파를 고비로 봄기운이 시작되리라 본다.




 '산백초익는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흑초(9년 숙성)


 천연식초는, 직사광선을 받아야 좋은 식초가 된다. 




초항아리를 열어보니, 나뭇가지에 구름이 걸려 있고...




바가지 안에도 자연이 내려 앉아 있다.


 백가지 약초, 황토지장수, 효소액을 넣어 흑초로 빚은 "효소초"


인연된 분들만 맛볼 수 있음...


 

머지않아 저멀리 능선 타고,  '산백초익는마을'에도 봄이 찾아올 것이다.


*


평창올림픽을 맞아 이북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셨다.


그분들의 방남은


무심한 메시지가 아니기에 감동으로 다가온다. 


수난 많은 우리 민족사에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다.



 뉴스화면을 보니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인정 많은 동네 어르신 같기도 하고


김여정 부부장에겐 맑고 선한 영혼이 느껴진다.

 


그분들을 따뜻이 맞이하고, 이제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자연계에 봄이 오듯


 우리 홍익 민족사에도 드디어 봄이 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생활건강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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