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도산을 예방하는 의학
◆ 독후감 후기
저자는, "각종 검사와 건강 검진이 병원 경영을 위한 도구로 쓰여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방의학이란, 말 그대로 병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 병원 도산을 예방하는데 이용하고 있음을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예방의학의 하나인 건강 검진만 보더라고 그렇다. 현대의학은 '조기 발견 = 조기치료'라는 구호로 사람들을 건강 검진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 검진을 받는다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하나도 없다. 도데체, 어떤 검사가 몸을 좋게 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오히려, 조기 발견에 의해 조기 환자가 만들어지고, 오진으로 인한 의료사고가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다. 병의 조기 발견은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의료 조치가, 원인을 제거하고 치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현대의학은 이런 의료를 제공하는 게 아니다. 약과 수술로 병과 싸우며 오히려 치유를 방해하고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현대의학이 환자의 건강과 생명보호보다 병원과 의료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냉철히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생활치유 연구가 생태농부
병원의 도산을 예방하는 의학
아는 의사로부터 이러한 편지를 받았다. "사람들에게 희밍을 주고, 세상의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나는 답장을 썼다. "의사를 그만두는 것이라네."
치료의학에 구제 방법이 없음은 이제까지 보아온 대로이다. 예방의학도 그에 못지않게 한심한 것이다. 현대의학이 사람들의 생활을 관리하려고 할 때 사용하는 것이 예방의학이다. 예방의학이야말로 현대의학이 탄생시킨 거대한 괴물과 같은 존재다. 이는 권세욕에 물든 무리들이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구실로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을 세상에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비슷한 예가, 국방부가 '국민을 적으로부터 지킨다'는 대의 명분으로 연간 수천억의 군사비를 사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그 대부분이 쓸데없는 데 유용되고 있으나, 국방부는 '적이 습격해오지 않는 것은 많은 군사비 덕분이다'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의학계는 '병자가 없는 것은 고액의 국민 의료비 덕분이다'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그들은, 국민의 건강 관리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 걸고 있다. 그리고 수천 억 달러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비가 높아질수록 병자가 줄기는커녕 점점 늘어가는 게 현제의 상황이다.
국민 모두가 혜택을 입는 보험제도를 도입하려는 논의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제도에 그다지 많은 기대를 걸 수는 없다. 장래를 생각하면, 건강과 재정면에서 더욱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무리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병 자체가 줄어드는 일은 할 수가 없다. 의료 과잉 상태가 되버린 현실에서, 의료를 더 증가 시키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문제다.
"의료야말로 건강 관리의 최적의 수단이다." 의학계는 이렇게 말하며 국민을 교화해 왔다. 확실히 그 전략은 훌륭하게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의료 = 건강 관리'라는 발상은 개인의 건강을 좀먹고 가정을 붕괴시키고 있다. 또한 나라의 재정을 압박하고 한 나라를 파산으로 몰아갈 정도로 위험한 사고방식인 것이다.
예방의학의 이름하에 현대의학이 행하고 있는 일은,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극히 위험한 행위다.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소위 건강 검진이라고 불리는 의식은, 쓸모 없고 위험한 조사의 연속에 불과하다. 건강 검진 시, 환자는 의사에게 배우자나 친구에게조차 이야기한 적이 없는 병력을 모조리 고백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청진기로 몸을 구석구석 조사당한다. 소변을 컵에 넣에 간호사에게 건네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타전기로 부릅을 두드림으로써 검사 의식은 끝난다.
그 후 의사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날아갈듯한 무죄 방면이 된다. 운이 나쁘면, '정밀 검사를 요함'이라는 선고를 받고 전문의 앞으로 보내진다. 그때부터 더욱 복잡한 방법으로 징벌과도 비슷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처치가 된다.
집단 검진에서 건강한지를 가려내는 스크리닝 검사를 받는 모습은 실수를 연발하는 코메디를 연상케 할 정도다. 그러나 검진에 의하여 환자가 받는 육체적 피해는 희극과 비교해 끝나버릴 문제가 아니다. 결핵의 집단 검진은 철저하게 조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이 검진이 '예방 경영'이라고 부를 만한 수단으로 의료 기관의 도산을 막는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다.
결핵은 1만 명에 1명 정도로 발병률이 극히 낮은 전염병이다. 그러나 투베르쿨린 반응으로 1차 결핵이 진단되면 이소니아지드라는 극약이 결핵치료제로 수개월에 걸쳐 집요하게 투여된다. 어디 그 뿐인가? 주변 사람이나 직장 동료들이 양성자라는 사실을 눈치 채면 사회적 차별을 받게 된다.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을 위험조차 있다.
투베르쿨린 반응에서 양성이 나와도, 대게의 경우 전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인 경우는, 그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보호자에게 당부해야 할 의무가 의사에게 있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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