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 것은 병이 아니다
◆ 독후감 후기
저자는, "현대의학은 사람을 치유하는 게 아니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고 지적하고 있다. 저저의 이 한마디가, 오늘날 현대의학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사들은 흔히 환자들에게 "치료가 잘 되었다"고 말한다. 치료를 했다고 해서 치유가 된 것은 아니다. 환자들은 이 말을 치유가 된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재발한다. 왜냐하면, 원인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은 원인을 고치는 근본치료가 아니라, 증상만 잠시 억제하는 대증요법을 표준 치료로 하고 있다.
환자들은 대증치료가 왜 잘못인지를 깨닫지 못한다. 왜냐하면 의사들은 원인의 중요성을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치료하고 재발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환자들은 서서히 건강을 잃어가는 것이다. "환자를 치유 하는게 아니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 왜 옳은지 잘못된 치료임을 안다면 이해가 될 것이다.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죽어가는 세상에서, 근본치료가 아닌 의술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불행의 시작이다.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도, 바로 이런 치료 시스템으로 죽어가고 있음을 저자는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생활치유 연구가 생태농부
늙는 것은 병이 아니다
현대의학은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축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는 현대인들의 삶에 최초와 최후에 확연히 나타난다. 태어날 때와 죽을 때는 생명의 힘이 가장 약하다. 항상 죽음 가까이 있기 때문에, 설사 죽는다 해도 자연사로 취급해버리고 만다.
예를 들어 장 폐색을 일으킨 다운증 아기를 보육실에 두면 위험만 가중시킬 뿐이다. 장 폐색은 외과적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수술 후의 뒷처리나 간호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죽게 된다. 이는 입원해 있는 정신박약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불행하게도 이들은 얼마 안 가서 심각한 병을 얻게 된다.
죽을 때도 비슷하다. 거추장스런 존재가 되어버린 노인들은 죽음이 허용되어 있을 뿐 아니라 격려되기까지 한다. 요양원에 들어간 노인들이 그 전형적인 예이다. 요양원은 아름다운 화원처럼 장식되어 있으나, 노인들은 죽을 때까지 세상과 격리되어 감시받고 있을 뿐이다. 노인들 스스로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에게 향한 주술은 누구라도 눈치채게 마련이다. 의사는 병에 걸린 노인들을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에 집어 넣어 죽어가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것은 길고 완만한 죽음의 판결을 내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병과 잘 사귀세요"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생기는 병은 다른 방법이 없어요"라는 의사의 말은, 나이들어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숙명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노인들도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그들의 주문대로 되어간다.
나이가 들어도 몸에 나타나는 문제는 사전에 얼마든지 대비할 수 있다. 또한 개선될 수 있는 것이다. 의사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완화처치라는 명목하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는 진통제를 다량으로 투여한다.
현대의학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문화권에서는, 나이를 먹어도 생활 능력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현대의학은 누운 채로 꼼짝 못하는 노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명 치료라기보다 오히려 연병 치료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그들은, 죽음을 더욱 괴로운 것으로 만들고 있을 뿐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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