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서/법구경

어떻게 사는게 진정한 수행자인가?

생활건강 연구가 2016. 12. 4. 11:27

 

 

 

 

어떻게 사는게 진정한 수행자인가?

 

 

 

262

 

이른바 단정(端正:尊者)이란

 

질투하고 인색하고 아첨하거나

 

말과 행동에 어긋남이 있으면

 

얼굴의 고움만은 될 수 없나니.

 

 

263

 

위의 모든 악을 능히 버려

 

그 뿌리마저 끊어 버리고 

 

성내는 마음 없어 지혜로우면

 

이것을 일러 '단정'이라 할 수 있다.

 

 

264

 

이른바 사문이란

 

머리를 깍았다고 되는 게 아니다.

 

말이 거짓되고 마음에 탐욕이 있어

 

계가 없으면 범부와 같나니.

 

 

265

 

작은 일에나 또 큰 일에나

 

모든 허물을 능히 그쳐서

 

마음이 고요하여 어지러움 없으면

 

이를 '사문'이라 부를 수 있다.

 

 

266

 

이른바 비구란 밥을 빌러 다닌다.

 

그것이 아니다.

 

마음의 더러움이 그를 따르면

 

한갖 그 이름만 더럽힐 뿐.

 

 

267

 

죄와 복을 함께 버려

 

고요히 거룩한 법다운 행을 닦아

 

지혜로 세상의 모든 악을 부수면

 

이것을 '수행'라 이름하나니.

 

 

-법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