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소식이 좋은 운명을 만드는 이유
- 소식이 좋은 운명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중하면서도 무서운 것이 음식입니다. 음식은 생명을 기르는 근본이며, 평생의 길흉이 음식에서 비롯됩니다. 음식을 항상 절제하고 조심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누구나 각자의 분수에 맞게 일생동안 먹을 양식을 갖고 태어납니다. 분수에 맞지 않게 음식을 많이 먹으면 하늘의 규칙을 어기게 됩니다. 하늘이 돌아가는 규칙을 어기면 운명이 나쁜 길로 흘러갑니다.
언제나 소식하는 사람은 병으로 죽는 일이 없습니다. 사는 동안 다른 고통도 없습니다. 하늘에서 준 명을 다하고 죽기 때문에, 임종시에도 혈색과 맥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도 오래도록 좋은 자리에 머물고 싶으면 절제하며 소식해야 합니다. 이는 집안의 천록을 늘리는 것입니다. 소식하는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무병장수하고 큰 공덕을 쌓으며, 죽어서는 그 공덕을 자손에게까지 넘겨 줍니다.
환자에게 죽을 상이 나타나도, 언제나 소식했던 사람이라면 죽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식하는 사람은, 적게 먹기 때문에 다른 생명을 허비하는 일이 적습니다. 이것이 자신도 모르는 동안에 하늘땅에 큰 덕을 쌓았던 것입니다. 소식하던 사람은 병에 잘 걸리지도 않지만, 병에 걸려도 먹지 못하는 일은 없으며 쉽게 회복됩니다.
과식으로 병이 생기면 식사를 잘 못합니다. 장수할 운명이고 혈색이 죽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과식하던 사람은 죽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비록 수명은 남아있을지라도 천록이 다해 죽습니다. 천록이 다하고 명만 붙어있기 때문에, 먹지 못하고 오래 괴로워하다 죽습니다. 과식하는 사람들의 수명은 참 정하기 힘든 것입니다.
- 육체노동을 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든든합니다. 저같은 사람도 소식을 해야 합니까?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밥을 많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매일 중노동을 하는 사람은, 앉아서 일하는 사람보다는 많이 먹어야 합니다. 스스로 일하는 것 같지만, 진실은 음식이 일해주는 것입니다. 항상 음식에 감사해야 합니다. 노동이 많고 적음에 따라 식사량을 정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소식을 일상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먹는 밥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한계가 있습니다. 각자에 맞는 식사량이 있고 이것을 다 하늘이 내려다 봅니다. 만약 중노동을 벗어나고 싶다면, 조금 많이 먹더라도 절대 맛있는 것을 찾아 먹어서는 안됩니다. 검소한 식사로 소식을 이어간다면, 중노동을 벗어나서 입신출세를 할 수 있습니다.
- 어느 정도 먹어야 적당히 소식하는 것입니까?
일반인들에게는 복팔부(腹八部)가 가장 좋습니다. 복팔부란 배에 8할 정도만 채워 먹으라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한 공기만 먹어도 배가 차고 어떤 사람은 두세 공기를 먹어야 배가 부릅니다. 두 공기를 먹어야 배가 차는 사람은 한 공기 반을 먹는 것이 복팔부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한 공기만 먹어도 배에 알맞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먹고 싶다고 생각하면 비위(한의학적으로 소화를 담당하는 장부)의 문이 저절로 열려 음식을 받아들이고, 알맞다고 느끼면 비위가 닫힙니다. 비위가 닫혔는데도 계속 음식을 꾸역꾸역 먹으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결국 병의 원인이 됩니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은 몸 곳곳에 독소로 퍼져 몸을 상하게 합니다.
대부분의 병이 이 과정을 거치는데, 세상 사람들은 운이 없어 병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운이 없어 병에 걸리는 일은 없습니다.
'식탐을 버리고 성공을 가져라' 저자, 미즈노 남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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