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 주의할 사항

 

귀농시 주의할 사항

 

 

농부가 귀농한지도 벌써 15년째입니다.

 

귀농인들은 자연과 농촌에 대한 기대와 꿈을 갖고 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적응에 실패하여 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단지 농사를 통하여 성공하겠다는 사람은 귀농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자연과 생명, 음식과 건강, 자급자족의 중요성 등 확고한 철학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다시는 도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살리는 근본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느낄줄 알기 때문입니다.

 

아래 옮겨온 글과 동영상을 보면 귀농을 단지 환경이 변화로만 생각했기에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귀농은 자연의 섭리를 배우며 나의 삶이 어디서 잘못되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길입니다.

 

나를 바꾸는 삶을 살아가는 가는 것이 진정한 귀농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自然치유가  생태농부

 

[귀농·귀촌] ④ 귀농, 이것만은 피해라!

 

기사입력 2011-10-07 09:08

 

 

동영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375472 

 
[앵커멘트]

오랜 준비와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귀촌이나 귀농에 성공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경험자들은 하나같이 이론과 현실, 생각과 실제는 간극이 무척 크다고 입을 모으는데요.

과연 어떤 점들이 귀농의 꿈을 어렵게 만드는 건지, 황혜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도시에서 프로덕션 사업을 하던 49살 김종련 씨는 3년 전 사업을 접고 전남 화순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래 전부터 마음 먹었던 귀농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고향 근처인데다, 8년 가량 주말농장도 해온 터라 잘 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종련, 프리랜서]
"자연과 벗하면서 살지만 한 일주일 정도 살아보면 사람에 대한 어떤 그리움…? 외로움, 고독함 이런 부분들이 좀 있었고요. 가장 큰 게 경제적(인 문제)이고, 아이들 교육 문제였죠. 실질적으로."

결국 김 씨는 1년 반만에 다시 도시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섣부른 귀농 결심이야말로 인생의 독이 될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인터뷰:김종련, 프리랜서]
"도시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예를 들어서 하루 이틀 농촌생활을 즐겼을 때 그게 행복이고 낭만이지 시골에서 이걸 내 생업으로 삼고 내 가족의 어떤 생계를 책임지고 이렇게 살아야 된다면 참 어려운 점이 많은 곳이다."

벌써 20회째를 맞는 한 귀농학교의 개강식에 학생들이 가득 찼습니다.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많아 최근에는 수강 인원 제한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용열, 광주광역시 쌍촌동]
"제가 농사를 한 번도 지어본 적이 없고 여기에 대해서 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어떻게 이렇게 친환경적인 생태 농업이 가능한지를 연구해볼 생각입니다."

[인터뷰:김행임, 광주광역시 산월동]
"내가 일한 만큼의 생활은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 물론 몸이 고단한 만큼 건강도 그만큼 챙겨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눈빛에는 열의가 가득하지만 두 달 과정을 수료하는 사람은 이 가운데 불과 10%.

실제로 귀농에 이르는 경우는 수료자의 1/3에 그칠 정도로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귀농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거나,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환상을 갖는 경우 생각보다 고된 농삿일에 지치기 십상입니다.

또 의욕에 넘쳐 과도한 빚을 내 농사를 시작한다든지, 자신감 없는 작물에 도전하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인터뷰:양동철, 귀농학교 운영위원]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지식교환을,정보교환을 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혼자 해서는 요즘은 절대. 옛날에는 그랬잖아요. 농사하면 무식하고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짓는다고 하지만 지금은 가장 머리가 좋고 가장 앞서가는 사람들이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녀가 있는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교육과 의료, 복지혜택과 관련해 겪게되는 가족과의 갈등 문제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