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
마음은 가벼이 이리저리 날뛰어 지키기 어렵고 억제하기 어렵다.
지혜 있는 사람은 이것을 다루나니 활 만드는 장인이 화살을 다루듯.
고기가 물에서 잡혀나와 땅바닥에 버려진 것과 같이
악마 무리가 날치는 속에서 우리 마음은 두려워 떨고 있다.
욕심을 따라 함부로 날뛰는 마음을 지키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 마음 항복 받음 훌륭한 일이니 항복한 마음은 즐거움을 가져온다.
욕심을 따라 함부로 날뛰는 마음은 미묘하여 보기 어렵다.
지혜있는 사람은 스스로 지키나니 지켜진 마음은 즐거움을 가져온다.
멀리 가고 혼자 가고 그윽한 곳에 숨어 형체가 없는 마음을 제어하여
사람의 올바른 길을 따르면 악마의 속박은 스스로 풀리나니
마음이 편안히 머물지 않고 법다운 법도 또한 모르며
세상일에 함부로 들떠 헤매면 원만한 지혜는 있을 수 없다.
마음은 고요히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 끝이 없나니
이것을 어진 이는 깨달아 알아 악을 돌이켜 복을 만든다.
이 몸을 빈병 같다고 보고 이 마음 성처럼 든든히 있게 하여
지혜로써 악마와 싸워 이겨 다시는 그들을 날뛰게 하지 말라.
아아, 이 몸은 오래지 않아 도로 땅으로 돌아가리라.
정신이 한번 몸을 떠나면 해골만이 땅 위에 버려지리라.
원수의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적이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거짓으로 향하는 내 마음이 내게 짓는 해악보단 못한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가 어떻다 해도 친척들이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정직으로 향하는 내 마음이 내게 짓는 행복보단 못한 것이다.
법구경(法句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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