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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광우병" 한국은 미친 세상이 오는 것일까?

생활건강 연구가 2017. 1. 5. 06:30

 

 

 

 

 

"인간 광우병" 한국은 미친 세상이 오는 것일까?

 

 

 제가 살아오면서  충격을 받았던 사회문제 중에 하나가 "풀먹는 소에게 고기를 먹여 키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농약비료없이 자연의 힘으로 농사짓는 농부입니다. 그래서,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짓이 얼마나 무서운 재앙을 부르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광우병 파동은, 이미 지난 1980년대에 유럽에서 대 홍역을 치뤘던 사건입니다. 수만은 사람들이 미친쇠고기를 먹고 미치며 죽어갔습니다. 결국, 유럽은 동물성 사료를 법으로 금지하고 수만마리 소들을 생매장시켜서야 수그러들었습니다.

 

 미국은 유럽의 이런 시행착오를 외면하고, 아직도 소에게 고기를 먹이고 있습니다. 유럽국가들이 미국이 자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라고 강력하게 압박을 해도, 그것만은 절대로 할 수 없다고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미국의 개나 고양이도 안 먹이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도 수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한국은, 소머리와 내장 등 광우병 물질로 분류된 부위까지 수입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입니다.

 

 요즘 한국에는, 가정과 식당마다 미친쇠고기가 삶아지고 구어지고 있습니다. 라면에서부터 햄버거 조미료까지 미국쇠고기가 안 들어가는 곳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음식을 생각도 없이 입에 넣으며, 건강과 행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미국쇠고기는 음식만 아니라 의약품, 생활용품에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우병은 10~20년이 잠복기입니다. 전국적으로 2015년에는 60여건, 지난해에는 50여건이 의심 사례가 보고 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의사들의 자율적 보고에 의한 통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의학박사 레이스트렌드는 그의 저서에서, 의사들의 자율적 보고는 전체 1%밖에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광우병은 사회적으로 예민한 문제라, 의사나 정부관료들도 내용을 사실대로 공개하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며 국민들에게 선물로 뿌려놓은 미친 쇠고기, 이제 10년이 되어갑니다. 그 후부터, 한국의 치매환자는 급속히 증가 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인간 광우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은, 각각의 개인들의 사회 각성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회악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번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은, 결국 자신과 가족을 행복에서 더욱 멀어지게 할 뿐입니다.

 

 

생활치유 연구가  생태농부

 

 

 

 

울산서 '인간 광우병' 의심사례 발생..보건당국, 역학조사

홍지영 기자 입력 2017.01.04 10:25 댓글 67

 

 

 울산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사례가 발생해 보건·의료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대 A씨가 CJD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 측이 환자의 주소지인 울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경과 전문의 진료와 검사 결과 증상이 CJD와 유사하다고 판단돼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고 말했습니다.

 

CJD는 보통 수 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보통 1년 안에 사망에 이릅니다.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돼 속칭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변형(vCJD), 가족력과 관계있는 가족성(fCJD), 수술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의인성(iCJD),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산발성(sCJD) 등으로 나뉩니다.

 

이중 sCJD는 전체 CJD의 85∼90%를 차지합니다.

 

국내 CJD 의심사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50건가량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지영 기자scarle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