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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암 정월 아비라기도 회향

생활건강 연구가 2015. 2. 26. 20:11

 

백련암 정월 아비라기도 회향

 

지난 2월 22일~25일 (3박4일) 동안 백련암에서는

정월 아비라기도가 있었습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불자님들의 법신진언은

 혼탁한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언제 보아도 신비로움을 간직한 거북바위...

 

거북이는 왜 불면석을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화두입니다.

 

 

 

조계종 종정이셨던 성철큰스님을 모신 고심원

 

 

 

큰스님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임종계

 

생평기광남여군

(평생을 남여의 무리에 속아서)

 

 

 

미천죄업과수미

(하늘에 가득한 죄업은 수미산을 덮는구나)

 

 

 

활함아비한만단

(산채로 아비지옥에 떨어지니 그 한이 만갈래나 되지만)

 

 

 

일륜토홍괘벽산

(태양은 붉은 빛을 토하면서 푸른산에 걸려있다)

 

*  *  *

 

우리 민족은 인류의 정신문명을 태동시켰을 만큼,

인간의 도리를 중히 여기었습니다.

 

가정은 인간의 양심과 윤리, 도덕을 배우는 학교였습니다.

 

 오늘, 헌재의 간통제 위헌 선고는 

 

 역사적으로 이어져왔던 가정의 중요성은 무시되고,

앞으로는 개인주의 풍조를 더욱 깊게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애욕을 경계하는 성철 큰스님의 임종계는 많은 생각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불자님들의 금번 정월 아비라 기도가

가정의 행복과, 밝은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기원합니다.

 

명언(明彦)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