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서/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의사가 안고 있는 두가지 병리

생활건강 연구가 2017. 5. 12. 06:30

 

의사가 안고 있는 두가지 병리

 

  독후감 후기


 저자는 "의사가 안고 있는 두가지 심리는 공포심과 자만심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대상이, 다름아닌 자신을 믿고 치료에 임하는 환자에게 있다는 것이 불행의 씨앗인 것이다. 그러니 의사와 환자와의 동등한 관계속에, 치료를 통해 서로 교감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것이다.


 이것이 왜 중요한 문제인가하면, 치유의 주체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 본인이기 때문이다. 의사는 치료를 할 뿐, 절대로 병을 고쳐줄 수가 없다. 병을 고치는 힘은 의사나 의술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치유의 힘은, 다름아닌 환자의 몸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치유력이며, 병을 고치는 진짜의사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의과대학에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의사는, 무엇이 병을 치유하고 있는지도 모르고서 치료를 하고 있다. 장님이 장님을 이끌고 있는 꼴이다. 

 진짜의사는, 사실은 병원의사가 아니라 환자 자신이다. 환자는, 이것을 깨달아야 치유의 주체를 회복할 수 있다. 의사는 이러한 환자의 생명을 존중하고, 환자는 이것을 깨닫게 해주는 의사가 고마운 것이다. 이것이, 서로 인격이 교감하는 치유의 길이다. 


 현대인들은, 저자의 주장처럼 현대의학의라는 종교 신자가  되어버렸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고 병은 의사에게 맡겨야한다고 믿고 있다. 치유가 뭔지를 모르니, 자신이 치유의 주체라는 사실도 모르고 치료받고 있다. 그러니, 의사들이 환자를 상대로 갑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생활치유 연구가   생태농부




 

의사가 안고 있는 두가지 병리



  의과 대학생들은 경쟁심에 멍들고, 의사가 되고서는 치열한 권력 투쟁으로 애를 태운다. 그럼에도, 의사가 동료의 과실을 눈감아주는 것은 왜일까? 의사들 특유의 감정, 즉 공포심과 자만심이 그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다.


 의학부에서는 서로 적대시하도록 배운다. 일단 의사가 되면 그 대상이 동료가 아니라 환자로 바뀐다. 현재의 상황을 뒤집어놓을 것 같은 활동이나 연구를 하지 않는 한 동료 의사는 적이 아닌 것이다.


 의사의 공포심은 끝까지 없어지지 않는다. 의사에게 있어 환자는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갑자기 달고 온 불청객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의학부 시절의 시험을 연상케 한다. '혹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면...'


 의사에게 있어서 환자는 안정된 지위를 위협하는 두려운 존재인 것이다. 한 건의 의료사고라도 세상에 알려지면, 자신의 안정된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어떤 전문가 집단이든 자만심의 대상은, 자기들이 두려워하는 집단 외부에 둔다. 의사들은 어느 전문가보다 이런 경향이 유독 심하다. 그것이 허용되는 이유는 현대의학은 종교이며 의사는 성직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거만하고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성직자은 다른 종교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종교는 죄의식을 가르쳐 구원을 역설한다. 그것에 의하여 신자의 행위가 고양될 수 있다면, 윤리적인 종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죄의식만 가르치고 구원은 말하지 않는 종교, 신자를 행복으로 인도하려고 하지 않는 종교는 사교인 것이다.


 기묘한 것은, 죄의식이 오히려 신자를 그 종교에 점점 더 집착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이라는 종교의 성직자들은 그 영향력을 이용해 이 전통적인 죄의식들을 제거해왔다. 그리하여 사람들을 죄의식으로부터 해방시켰다. 그들 덕분에 죄가 죄가 아니게 된 것이다.


 죄의 대가가 육체로 나타나도 의사에게 가면 낫게 해준다. -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임신하면 중절, 성명에 걸리면 페니실린, 기독교의 일곱가지 대죄의 하나인 대식으로 인한 비만으로 심장병을 앓아도 관상동맥 바이패스 수술이 있다. 알콜에 중독되어도 의사가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처방해준다. 이제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상담을 해줄 정신과 의사는 얼마든지 있다.


 현대의학이 죄를 역설하지 않는 종교라고는 하나, 한가지만은 예외다. 그것은 '의사에게 가지 않는 죄'다. 의사의 휘하로 들어오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만사 오케이다. 그렇게 한다면 어떤 죄로부터도 해방된다. 현대의학이라는 종교 신자가 되버린 현대인은, 조금만 아파도 반드시 병원에 가야한다고 믿고 있다. 의사에게 가지 않으면 죄의식을 느끼도록 세뇌된 것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의학박사 로버트 S. 멘델죤>